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鶴山 徐 仁 2010. 6. 13. 23:18






당신이 하나님의 보배라면
당신은 보석처럼 빛나야 한다.
확실하고 거룩하게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토마스 왓슨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중에서-

행하지 않는 믿음은 빛을 잃은 별과 같습니다.
본래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잃어버린 채
형식적인 신앙의 껍데기 안에 갇힌 그리스도의 빛을
이제 ‘선한 일’ 로 삶 가운데 드러내십시오.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하나님.
주님의 선한 뜻을 우리의 삶을 통해 이뤄가길 소망합니다.




영겁(永劫) (2)
바위위에 남아있는 흔적은 오랜 세월을 두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견고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글쓴이 : 장일암 크리스천 포토아카데미 원장
[생각하는 사진하기] 강사
3회 개인전 'In His grace' (2009년 8월)
새벽 사슴의 노래 - 시편 22:1-18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이 시는 표제어가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입니다. 「아얠렛샤할」이란 「새벽 사슴」이란 뜻입니다. 아마도 당시에 「새벽 사슴」이라는 노래가 있었고, 이 시를 그 곡에 맞추어 부르라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는 슬픈 노래였던 것 같은데, 그러나 이 시편 22편은 절망적인 비탄이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붙잡는 의지의 시라 할 수 있습니다.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예수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은 참 많습니다. 본 시편만 해도 그렇습니다. 1절 말씀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탄식 그대로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신앙인에게 가장 큰 고통은 시련 그 자체보다도 그 시련을 외면하시는 듯한 하나님의 부재(不在)입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워도 참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알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그 강고한 삼위일체의 연대성이 깨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한 번도 성부와 헤어져 본 적이 없으셨던 성자 하나님의 낯선 경험, 주님은 그것이 고통스러우셨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들을 구원하실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이었기에 끝까지 가셔야만 했던 겁니다.

비방거리 조롱거리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7,8절). 이 대목은 십자가에서 내려와 스스로를 구원하라고 비웃던 주변 무리들의 조롱(마 27:39)이며, 저가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한다고 빈정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비난이었습니다(마 27:43). 과연 다윗은 메시아의 고통을 미리 아파하며 체험한 선구자였습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들은 그 어디에서보다 이 시편을 통해 주님의 십자가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비뽑기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18절). 십자가 아래에서 메시아의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가지려고 제비를 뽑고 있는 병정들의 모습, 마치 제 부모의 죽음도 모른 채 사탕 하나를 놓고 싸우는 철부지 어린아이들과도 같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려 이토록 무력하게, 치욕스럽게 죽으시다니! 그러나 여기에 바로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그 굴욕, 모욕, 치욕, 고통, 탄식은 다 우리를 대신하신 것입니다. 나의 겉옷과 속옷을 주님이 대신 제비뽑기 당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의 이름을 널리 선포하고 날마다 찬송해야 합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22절). 이게 바로 우리의 실존적인 고백과 다짐이 되어야 옳을 것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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