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철저한 준비

鶴山 徐 仁 2010. 6. 10. 08:5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철저한 준비

엄홍길은 히말리야 8000m급 16좌를 모두 오른 대단한 산악인이다. 그가 그런 모험과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다음같이 말해 준다. 엄홍길의 『휴먼 리더쉽』이란 글에서다.

“평지에선 웃어넘길 수 있는 사소한 실수가 높은 곳에서는 팀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장비의 매듭 하나가 풀리는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따라서 고산 등반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서울에서는 깜박 잊고 못 챙긴 물건도 다시 사면 되지만 히말라야에서는 그럴 수 없다.”
 
엄홍길 대장은 “인간은 최선을 다하고, 신이 허락하면 정상을 잠깐 빌린다”는 등산 철학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러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에 준비를 다하고 점검에 점검을 다하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 이런 마음의 자세가 그의  모험과 도전이 성공하는  비결이다.
 
그러기에 최고 수준의 모험가들은 용감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다. 작은 일들 하나하나에 목숨을 거는 소심스럽게 보일만큼 세심한 사람들이다.  곁에서 언뜻 보기로는 무모한 모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의 세부 사항까지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여 실천으로 옮긴다.
 
엄홍길 대장의 경우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세심하게 준비하여 도전하면 우리들도 목표한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