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지도력은 위기에서 빛난다

鶴山 徐 仁 2010. 5. 27. 21:0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지도력은 위기에서 빛난다

그저께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결의에 찬 발표가 있었다. 자칫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수도 있는 안보의 위기를 맞아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과 보좌진들의 건투를 기도하며 지도력에 대하여 생각한다.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년~1965)이 총리가 된 것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였다. 나치 독일의 거침없는 침공에 전 유럽은 물론 영국 국민들이 겁에 질려 숨을 죽이고 있을 때였다. 총리직의 취임식에서 처칠은 결의에 찬 연설로 국민들로 용기를 가지도록 일깨웠다.
 
“저는 피와 수고 눈물 그리고 땀 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힘을 다해 저 괴물 같은 적과 싸우겠습니다. 승리 없인 생존도 없기에 목표는 승리뿐입니다.”
 
얼마 후 프랑스마저 무너지고 영국만이 홀로 남아 히틀러를 상대하여야 할때 처칠은 다시금 국민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명연설을 하였다.
 
“우리가 이기면 유럽은 자유를 되찾고 전 세계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훗날 대영제국이 천 년간 지속된 뒤 말들 할 것입니다. ‘그때가 최상의 시간이었다’고”
 
위기를 극복할 비전 제시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 중의 첫째이다. 작가 조나선 스위프트가 말했다.
 
“지도자의 역할은 비전을 생생히 밝혀 사람들이 그 비전을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국가의 모든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져서 힘을 발휘하게 되고 위기가 오히려 기회로 승화되어지게 된다. 금번의 안보위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그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