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가치관(價値觀) ①

鶴山 徐 仁 2010. 3. 5. 20:28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가치관(價値觀) ①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여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겨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장 24절)

부시 대통령을 선출하던 선거전이 항창 일 때였다. 사람들은 고어나 부시 둘 중의 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힐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한 인물이 등장하였다. 공화당의 존 메케인(John McCain)이란 사람이었다. 그는 아리조나 주지사로 베트남전의 영웅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베트남전에서 비행사로 참전하였다가 포로가 되어 5년을 포로수용소에서 보냈다. 그의 아버지가 미국 해군의 태평양 사령관이었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월맹 측이 다른 포로들과는 달리 조기 석방하여 주겠노라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제안을 거절하였다. 다른 동료 포로들과 함께 석방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특혜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로 거절한 것이다.

명예와 동료애를 존중하는 사나이다운 태도라 하겠다. 그런 그가 발간한 자서전이 있다. 『아버지들의 신념(Faith of my fathers)』란 제목의 책이다. 그 책 중에서 자기 아버지가 자기에게 일러주었던 말을 쓰고 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신념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이 말에서 ‘자기가 옳다고 믿는 신념’을 가치관이라 부른다. 어느 한 사람의 값어치를 정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소유한 가치관이다. 자기가 품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살고 그것에 따라 죽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의 길은 ‘자아실현’이다. 자아실현은 자신의 가치관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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