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월남) 파병 부대와 노래
베트남전쟁은 선전포고도 없이 시작된 전쟁이다. 1960년 베트콩이 결성되고 1962년부터는 미국이 참여함으로써
전쟁은 본격화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5년 2월 미국이 월맹(越盟)에 폭격을 가하기 시작한 무렵부터는 전쟁이
급속히 확대되어 갔다. 이때 베트콩과 월맹의 배후에는 구소련과 중국이 있었다.
베트남은 미국 등 6개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그 양상은 날로 국제전의 성격이 짙어가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한 1964년부터 휴전협정이 조인된 1973년까지 8년간에 걸쳐 연인원
30여 만명을 자유 베트남(월남)에 국군을 파견하였다. 당시 한국과 자유 베트남은 공산집단에 의해 국토가 남북
으로 분단된 점과, 반공통일을 국가의 지상목표로 삼고 있는 점에서도 입장이 비슷하였다. 그로 인해 한-월 두
나라는 건국 이후 서로 깊은 우호 관계를 맺어오고 있었다.
1. 이동외과병원
1964년 9월 11일, 이동외과병원(移動外科病院 : 육군 비전투부대) 파견
한국 군인 신분으로 최초로 월남에 파병되어 주민을 상대로 인술을 펼침
2. 비둘기부대
1965. 2월 25일, 비둘기부대 (건설지원단 : 육군 비전투부대) 파견
한국군 부대로써는 최초로 파월된 부대는 이름이 상징하듯 의료진과 건설 공병으로 구성된 평화의 사도 역할
3. 청룡부대
1965년 10월 9일, 청룡부대(해병 2 여단 : 전투부대) 파견
한국군 최초 전투부대로 파월 된 뒤, 여러 지역을 전전하면서 수많은 대소작전을 전개
4. 맹호부대
1965년 10월 20일, 맹호부대(육군 수도사단 : 전투부대) 파견
1965년 6월14일과 6월26일 2차에 걸친 월남공화국 수상의 전투부대지원 요청에 의거,
65년 8월13일 제 52회 임시국회 제 1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 동의를 얻어 역사상 최초의 육군 전투 부대를 파병
5. 주월한국군사령부
1965년 10월 20일, 맹호부대에 내에 주월한국군사령부 설치
주월 한국군사령부(이하 주월사령부)는 1965년 9월 25일에 국방부 일반 명령 제16호에 의거,
서울 필동 합동참모본부에서 창설,
초대 사령관에 채명신 육군소장 (맹호부대인 수도사단장이 주월한국군 사령관 겸임)
6. 백구부대
1966. 3. 15, 백구부대 (해군수송단) 승격
1965년 3월4일 한국함대로부터 LST 1척 812함이 파월되어 육군 비둘기 부대에 편입된 후 해상수송임무를 개시.
1966년 3월15일 LST 2척,LSM 2척을 증파하면서 해군 수송전대 백구부대로 개칭하고, 비둘기부대에서 배속
해제됨과 동시에 주월한국군 사령부 직할대로 승격되어 해상 수송임무를 수행
7. 혜산진부대
1966년 4월 16일, 혜산진부대(육군 26 연대 : 전투부대로 맹호부대에 합류) 파견
한국전쟁 때 최초로 압록강에 진격했던 부대로 월남에 파견된 후 맹호부대 예하부대로 합류
8. 백마부대
1966년 8월 15일, 백마부대 (육군 9 사단, 전투부대) 파견
한국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에서는 중공군의 정예부대인 제38군의 12차에 걸친 인해전술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피아 공방전 끝에 적병 8,234명을 사살하고 백마고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던 부대.
1966년 6월 1일 국방부 지령 제3호에 의거, 제2차 파월 전투사단으로 지명됨으로써
자유십자군의 일원으로 해외에 파병
9. 십자성부대
1966년 6월, 1일, 십자성부대 (육군 100 군수사령부) 창설
맹호부대 예하부대로 파견되었으나 66. 6. 1 주월사령부 직속부대로 창설
해외에서 창설된 최초의 육군 전투 부대
10. 은마부대
1967년 7월 1일, 은마부대 (공군지원단) 결단
주월한국군사령부 공군지원단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월남전에서 공중수송의 지원활동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1967년 7월 1일 탄손누트 공항에서 4대의 C54기를 주축으로 결단식를 가짐
월남파병과 관련된 노래들
1. 월남파병의 노래
김 종문 작사 / 김 동진 작곡
1. 조국 위해 싸워 이긴 불굴의 투사
나아간다 이역만리 우방을 찾아
갈라진 강토 설움 나누며 갈라진 강토 설움 나누며
손 맞잡고 몰아내리 붉은 이리떼
파월용사 파월용사 대한의 대한의 자랑
펄펄펄 휘날린다 태극기 휘날린다.
2. 자유 위해 맥박치는 영광의 사도
뛰어든다 열풍 속에 평화를 찾아
얽혀진 정글 험난 헤치며 얽혀진 정글 험난 헤치며
모두 뭉쳐 이룩하리 밝은 아세아
파월용사 파월용사 대한의 대한의 자랑
펄펄펄 휘날린다 태극기 휘날린다.
2. 비둘기 부대가
정의의 깃발을 드높이 들고
거칠은 파도를 넘고 또 넘어
우정의 다리를 월남에 놓고는
건설의 십자군 비둘기부대
우리는 비둘기 대한의 용사
우리는 비둘기 대한의 용사
3. 백구 부대가
1. 피끓는 청춘을 조국에 바친
미덥고 씩씩한 해군의 용사
자유의 날개를 바다에 펴고
월남을 도우러 우리는 간다
우리는 백구부대 바다의 방패
우리는 백구부대 대한의 해군
2. 필승의 결의를 가슴에 품은
빛나는 전통에 충무공 후손
정의의 날개를 바다에 펴고
파도를 헤치며 우리는 간다
우리는 백구부대 바다의 방패
우리는 백구부대 대한의 해군
4. 맹호들은 간다
작사 유호 / 작곡 이희목
1.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용사들아
가시는 곳 월남 땅 하늘은 멀더라도
한결같은 겨레마음 님의 뒤를 따르리다
한결같은 겨레마음 님의 뒤를 따르리라
2. 자유통일 위해서 길러온 힘이기에
조국의 이름으로 어딘들 못 가리까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용사들아
남북으로 갈린 땅 월남의 하늘아래
화랑도의 높은 기상 우리들이 보여주자
화랑도의 높은 기상 우리들이 보여주자
3. 보내는 가슴에도 떠나는 가슴에도
대한의 한마음이 뭉치고 뭉쳤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태극깃발 가는 곳 적이야 다를 소냐
무찌르고 싸워 이겨 그 이름을 떨치리라
무찌르고 싸워 이겨 그 이름을 떨치리라
* 1절은 여성이 독창, 2절은 남성이 독창,
3절은 남녀가 합창으로 부르는 특이한 형태로
방송을 타면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노래
5. 청룡은 간다
작사 조남사 / 작곡 이희목
1.삼천만의 자랑인 대한 해병대
얼룩무늬 번쩍이며 정글을 간다
월남의 하늘아래 메아리 치는
귀신 잡던 그 기백 총칼에 담고
붉은 무리 무찔러 자유 지키며
삼군의 앞장서서 청룡은 간다
2. 삼천만의 자랑인 대한해병대
얼룩무늬 번개 되어 원수를 친다
자유 월남 짓밟는 붉은 무리들
청룡이 가는 곳에 어찌 맞서랴
온 세계의 곳곳에 평화 심고자
조국의 명예 걸고 청룡은 간다
6. 백마부대 노래
아느냐 그 이름 무적의 사나이
세운 공도 찬란한 백마고지 용사들
정의의 십자군 깃발을 높이 들고
백마가 가는 곳엔 승리가 있다
달려간다 백마는 월남 땅으로
이기고 돌아오라 대한의 용사들
7. 십자성 부대가
작사 권영해 / 작곡 이정모
1. 아세아 동부땅에 태양이 밝아
그 이름 용맹스런 대한 건아들
인류의 정의 위해 뭉쳐진 용사
화랑들 가는 곳에 평화가 온다
자유의 길 밝혀주는 십자성 같이
찬란히 빛나리라 십자성 부대.
2. 검푸른 남지나에 파도를 넘어
평화의 푸른별들 여기 왔노라
세계의 평화 위해 일어선 화랑
우리들 가는 곳에 평화가 온다
평화의길 밝혀주는 십자성 같이
찬란히 빛나리라 십자성 부대.
3. 어둠의 정글 속에 광명 비추고
민족의 쌓인 원한 이제 갚으리
조국의 명예 위해 싸워온 우리
승리의 굳은 결의 이곳에 심자
승리의길 밝혀주는 십자성 같이
찬란히 빛나리라 십자성 부대.
8.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대중가요)
작사 작곡 신중현 / 노래 김추자
1.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이제사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겼네 모두다 안겼네
말썽 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젓하게 훈장 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 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다 기웃 기웃
우리 아들 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폼을 내는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
2. 믿음직한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이제사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 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 품에 안겼네 모두다 안겼네
말썽 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젓하게 훈장 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 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다 기웃 기웃
우리 아들 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폼을 내는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
믿음직한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
* 신중현씨가 만든 것으로는 드물게 국가시책에 부응한 노래로
김추자씨가 불러서 대중의 사랑을 받음
8. 월남의 달밤 (대중가요)
작사 반야월 / 작곡 김성근 / 노래 윤일로
먼 남쪽 섬의 나라 월남의 달밤
십자성 저 별빛은 어머님 얼굴
그 누가 불어주는 하모니카냐
아리랑 멜로디가
가슴에 젖네 향수에 젖네
* 60년대 후반에 발표된 이래 낭만적인 멋진 노랫말로 인기를 끌었지만,
음반이 나오고 방송을 타면서 문제가 생긴 노래이다.
월남은 섬이 아니라 반도였던 것이다.
반야월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노랫말을 고쳤고,
제작사도 손실을 감수하고 재취입했다.
바뀐 노랫말은 이렇다. "남 남쪽 먼먼 나라 월남의 달밤…"
이 노래는 그 뒤로도 사랑을 받으며 애창되었다.
특히 월남참전 용사들의 모임에서는 빠지지 않는 노래가 되었다.
[출처] 베트남(월남)에 파병된 부대와 노래|작성자 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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