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박수진
화려한 가을이 이제 가려고
- 아쉬운 작별을 하는 시간
추억은
- 떠나지 못하는 나무에 매달려
- 그리움의 낙엽 되어 흔들린다
그대는 머나먼 길을 떠나
이제 다시 볼 수 없어도
- 추억은
우리가 걷던 갈대밭에 자라
- 그리움의 바람 되어 일렁인다
무정한 세월은 흘러서 가고
- 고웁던 얼굴에 주름이 져도
- 추억은
- 내 마음에 고운 시로 남아
- 그리움의 노래로 살아난다
- 사랑하던 그대 잘 사시오
- 사랑하던 그대 행복하시오
- 추억은
- 그리움의 명화로 기억될테니.
- .
- .
- .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에 가을이 옵니다/ 장성우 (0) | 2009.10.26 |
---|---|
가을밤 연애편지/ 이채 (0) | 2009.10.24 |
그대가 정말 미워요 / 雪花 박현희 (0) | 2009.10.20 |
가을 속으로 걸어온 당신 / 雪花 박현희 (0) | 2009.10.20 |
꽃은 나비를 부르고 / 고랑 박상현 (0) | 2009.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