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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漢詩]아내에게 / 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

鶴山 徐 仁 2009. 8.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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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여름이라 참외가 맛있을 거니 먹어보시오 얼마 후에 나를 보러 올 때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올 것인가? 매양 잘 있노라 당신 몸이 혼자 몸이 아님을 알고 건강을 챙기시오 지난 번 가는 도중에 보낸 편지는 보시었는지요 그 사이 인편이 있었는데도 답장을 못 보았습니다. 부끄러워 아니하셨나요! 나는 마음이 심히 섭섭했다오 나의 편지에 답장을 해주지 않은 까닭에 몹시 섭섭하지만 다시 편지를 보내니 이제는 답장을 꼭 해줬으면 하오 -아내에게 쓴 애교 섞인 편지- 사람들 사이에 오고가는 말을 믿지 말고 우선 나를 먼저 믿어 주시오! -죽향과의 소문에 아내에게 쓴 편지- 황혼黃昏/죽향(竹香) 千絲萬縷柳垂門(천사만루유수문) 실버들 천만 가지 문 앞에 휘늘어져서 綠暗如雲不見村(녹암여운부견촌) 구름인 듯 인가를 볼 길 없더니 忽有牧童吹笛過(홀유목동취적과) 문득 목동이 피리 불며 지나간다. 一江烟雨自黃昏(일강연우자황혼) 강 위에 보슬비요 날도 저물어 가누나 작성자/심여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심여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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