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 글, 낭송 / 김춘경

鶴山 徐 仁 2009. 8. 6. 11:30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글, 낭송 / 김춘경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저녁놀 아름다운 강가에 서서 묵묵히 빛 밝혀 세상을 지켜 낸 태양보다 값진 어제를 바라다 보자 그대 지나온 시간 보석처럼 빛나 강물 위에 소리없이 흐르고 지는 하늘 가득 고운 피땀으로 붉은 석양 수놓을 때 무거운 어깨 새 등을 타고 날아가리 오늘을 사는 이유 서러워 쏟아진 눈물 강둑을 메워도 불어나지 않고 흐르는 강물 바람도 잠든 이 저녁에 그대, 밝은 내일 또 꿈꾸어 보자 함께 저물어도 슬프지 않을 아름다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