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航空 宇宙 관련

일본 자위데 전투기

鶴山 徐 仁 2009. 7. 4. 09:41


 

일본 자위대 공군 F-15 전투기[ Japanese F-15 Eagle Fighter]


















      



1993년에 출간된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독도문제로 인하여

당시 한.일간에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던 시기에 발표된 소설로서

한국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던진 작품이었다.
그 내용중 한반도 남쪽의 대통령과 북쪽의 서기장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항하여 

서스럼없이 공감대를 같이하는 부분은 민족의 묘한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카타르시스적 허구였다.
그리고 이 소설의 마지막 장에서는 일본의 토오쿄오 앞바다에 원폭이 터지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어본 독자들은

누구라도 한국공군에 대한 심한 자괴감을 한번씩 느껴볼수 있었을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한국과 일본의 동해상공에서 벌어진 공중전에 관한 부분이었다.
일본은 독도를 무력으로 점거하기 위하여 본토에서 자위대의 대규모 전투기편대를 발진시킨다.
그리고 일본기에 대항하며

한국 공군도 전투기편대를 독도상공으로 발진시키지만

소설속 공중전의 결과는 수십분내 한국공군의 전멸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한일 양국간 공군기가 벌였던 전투형태는

한국공군의 무참했던 참패로 묘사된채로 아무리 소설이지만

끝장면의 통쾌한 반전의 장면과는 달리 씁쓸한 뉘앙스를 남겨주기에 충분했다.
당시 독자들은 머릿속으로 이러한 상상을 떠올렸을수도 있었을것이다.
당시 일본공군의 주력이자 미국에서 수입한 자위대의 F-15 이글 전투기편대가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편대 보다 그렇게 강하단 말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봄직 했으리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된지 그로부터 근16년후인 지금,

시간은 흘렀지만 F-15 이글 전투기는

이제 막 한국공군의 주력전투기로 KF-16전투기와 함께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의 경우와는 달리 미국의 F-22 를 차세대 주력전투기로 도입하기 위하여

꾸준히 미국에 노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미국 의회의 부결로 일본에 대한 F-22전투기의 판매는 승인이 되지 않았다.
그것은 중국의 눈치를 보아야하는 입장에

현재에도 꾸준히 군사대국화를 지향하는 일본에게

마치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일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입장을 무시하고

일본의 공군력을 동북아 최강으로 만들어주다보면 이에대한 반대급부로

중국의 걷잡을수없는 군사대국화를 미국 스스로 감당해야만 될 이유 또한 충분했다.
그러나 이제껏 그랫듯이 언제나 강자적 논리로 전개되는 국제사회 미래의 기류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형태의 상호적인 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미국이 현재 불황타개의 일환으로 제일 고가로 수출할수 있는 품목 중의 하나인 F-22 전투기는

동북아의 세나라 중국과 일본과 한국공군이 바라보는 선망의 대상격 전투기이자

미래 아시아 공군력의 구도를 유일하게 구분시킬수있는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