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기관 지난달 31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이륙한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명단을 점검한 결과,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당초 컴퓨터 오작동에 의해 여객기가 추락했을 뿐 테러 가능성은 배제됐지만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영국의 대외정보기구인 MI6에 해당하는 DGSE 직원들은 참사 직후부터 프랑스에 위협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급진 이슬람 무슬림 명단에 이들 탑승객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에 이들의 연결고리가 ‘상당히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DGSE 요원들은 사망한 이들 승객의 생년월일과 가족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프랑스 정보당국은 여전히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한 이후 최근 몇개월 동안 이슬람 테러단체로부터 위협을 받아왔고 이에 따라 정보당국 수장은 2001년 9·11테러와 비슷한 테러 공격을 우려해왔다.
한편 프랑스 잠수정은 지금까지 꼬리날개 방향타 등 동체 잔해와 시신 41구가 인양된 사고 해역 근처에서 블랙박스 수색 작업을 개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