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경북/문경] 색다른 잠자리의 경험, 불정역 기차테마펜션

鶴山 徐 仁 2009. 1. 19. 21:54

폐객차의 재활용, 그 아늑함속으로 

불정역 테마열차펜션

경북 문경시 불정동 418

 

코레일이 문경시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인 간이역 불정역의 자리에

플랫폼과 선로를 그대로 두고 무궁화호 객차를 이용한 테마펜션입니다.

찿는이들의 휴식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작은 규모로 만들어진 열차를 테마로한 펜션으로

북적거림을 떠나 적막하기 까지 한 문경 불정역 테마펜션을 다녀 왔습니다.

 

 테마열차펜션

 

2007년 12월 2일,

그러고 보니 벌써 작년입니다.

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불정역을 찿고자 계획했던 차에 그 역사에 테마펜션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였지요.

밤새 내달리던 밤 기차여행의 두근거리던 설레임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싶었던 기차여행,

그 끄트머리에 움직이지는 않지만 기차 모습 그대로를 내부만을  객실로 개조하여 새롭게 태어난 펜션입니다.

 

1993년 열차운행이 중단 되면서 폐허가 되가고 있던 불정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그 플랫폼과 역사를 그대로 두고

전남 곡성역과, 강원도 정선역에 이은 세번째 열차테마펜션입니다.

불정역의 바로 앞에는 영강이 흐르고 오지와 다름 없는 두메산골의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영강천에서의 물놀이도 좋을것 같고, 인근의 관광지도 풍성해 1박2일의 느릿한 여행의 체험여행도 좋을듯 합니다.

 

정 열차테마펜션은

무궁화호 객차 6량과 전동차 1량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테마펜션은

객차 4량은 반으로 구분하여 소가족실(4인) 8실로 운영되며, 2량은 대가족실(12인)과 단체실(15인)로 총 10개의 객실로 운영 됩니다.

그리고 전동차 1량은 편의점으로 개조 되어 있습니다.

객실의 이름은 불정역에서 떠나는 여행 테마로 '불정→대전, '불정→서울' 등으로 지어져 기차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상징을 의미합니다.

 

객실마다 주방과 침실, 화장실이 깨끗하게 정비 되어 있고,

각 객실로 바로 연결되어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자리합니다. 다만, 작년 12월 겨울에 개장을 한터인지라

아직은 바람막이 시설이 미흡하여 한 겨울철 테라스를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점차 나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 삼겹살을 구워드실분들은 계시지 않으시겠지요.

주방은 필요도구들이 모두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길손은 제육을 준비해가서 비치된 조리도구들로 쌈해서 맛있게 한잔 했습니다.

욕실에는 치약과 비누정도만 구비 되어 있는 상태로 샴푸나 린스, 목용용품등은 준비 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 하시고요.

수건은 관계자분께 말씀하시면 모자른 부분은 더 주십니다.

방과 주방에 각각 에어콘이 구분 설치되어 있어 한여름밤의 열대야에도 별 걱정 없는 시원한 밤을 맞을 수 있을 것같은데,

앞으로 흐르는 영강천의 물소리와 산바람에 굳이 에어콘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만, 아쉬운것이

열차테마펜션이지만, 열차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1993년 부터 여객업무가 중단된 폐역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대중교통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에 자라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덕인지 좀 더 조용하고, 좀 더 아늑한 가족만의 휴식처로 좋을듯 합니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것이 무난한 편이고 평균적으로 점촌역 앞에서 펜션까지의 택시 요금은 약 8~9000원 선이라 합니다.

 

여름,

길손의 가족은 벌써 불정역에서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싫고 아득한 꿈을꾸고 있습니다.

 

 

 

 침실.

 

 화장실.

 

 조금은 작아 불편 할수도 있습니다.

 

 거실.

초록의 쇼파를 피면 또 다른 침실로 변신합니다.

 

 주방.

각 주방기구는 잘 구비되어 있고 전자렌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길손이 머물던 객실입니다. 불정→대전

 

 길손의 가족들과 아리랑TV 박태렬PD님이십니다.

같이 다니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테마펜션 야경.

요걸 잡고 들어가 제육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아침에 깨어보니 하얀 눈세상입니다.

 

 

 

 불정역

 

 놀이터와 쉼터.

 

 점점 더 내립니다. 아궁~

 

 밤새 눈맞고, 바람맞은 길손의 애마 차창입니다.

 

 

 

[여행 메모]

-불정 열차테마펜션 : http://pensiontrain.korail.com  /  054-552-2356

                           경북 문경시 불정동 418

 이용요금 :                 주중      주말    성수기

소가족실(  4인, 11평) 100.000  120.000  130.000

대가족실(12인, 22평) 180.000  220.000  240.000

단체실   (15인, 22평) 200.000  250.000  270.000

 

-연계 여행지

석탄박물관 > 문경 레일바이크 > 진남교반 > 문경새재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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