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먼저 우리가 주도권을 쥐게 되면 누군가 우리 위에 올라서서 우리를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원하는 마음으로 종이 된다면 언제 누구를 섬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권한을 포기하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언제라도 섬길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다. -리처드 포스터의 ‘영적 훈련과 성장’ 중에서- 우리 안에 옛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를 요구합니다.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 이들을 외면하게 하고 다른 이들의 희생을 종용하기도 합니다. 주님 안에 새 삶을 살아가기로 소원한 우리에게 이런 옛 사람의 이기적인 습성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축복과 은혜의 장벽이 됩니다. 옛 사람을 벗고 십자가 사랑으로 새롭게 변화 받길 원하십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자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 욕심, 예상되는 이익을 내려놓고 선한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빛을 밝히고 드러낼 때 어둠은 더 이상 우리를 사로잡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