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공동체적인 사람

鶴山 徐 仁 2008. 12. 15. 13:16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공동체적인 사람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다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그에 비하여 인구는 많다. 이런 처지에서 겨레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면 ‘사람다운 사람’, ‘잘난 사람’들을 길러내는 일이 다른 무슨 일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다운 사람’, ‘잘난 사람’이란 창조적인 사람, 개척정신을 지닌 사람,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공동체 정신을 지닌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사람이란 어차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혼자서는 큰일을 도모할 수 없다. 바보 열 명이 천재 한 명보다 훨씬 더 천재적이란 말도 있듯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은 개인과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공동체 정신이 없이 어떤 사업도 어떤 단체도 번영을 이루어 나갈 수가 없다. 그렇다면 공동체적인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그 첫 번째가 자신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앞세우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앞세우는 사람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지식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개인중심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드니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사람은 혼자 살 때보다 더불어 살아갈 때에 인간다워지고 행복을 누리게 된다.

사람들은 이 소박하고 단순한 사실을 외면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찾으려 하니 그 결과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고 병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