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오늘 아침 9시 판문점의 적십자 직통라인으로 시험통화를 했는데,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신호가 가는데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적십자 직통라인은 전통문 발송 등 남북 당국간의 상호 소통에 사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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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또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로 연결하는 라인과 남북간 선박 운항에 필요한 해사 당국간 라인,항공관제 라인,경의선·동해선의 군 통신선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개성관광객 278명,교류협력 관계자 27명 등이 정상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현재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 1천672명이 체류중”이라고 소개,현재로선 남북간 통행 및 체류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아울러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통한 문건 송달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12일 정부의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 공동 제안국 참여를 문제삼으며 판문점 적십자연락대표부를 폐쇄하고 북한 측 대표를 철수시키는 한편 판문점을 경유한 모든 남북 직통전화 통로를 단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