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What do you see, Nurses

鶴山 徐 仁 2008. 11. 4. 18:44
 

What do you see, Nurses


Subtitle: Footprints in time



Scotland의 Dundee 근처 작은 병원의 노인성 병동에서

별로 남긴 것도 없이 운명한 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간호원들이 그녀의 하찮은 소유물을 정리하던 중 한 편의 시를 발견,

내용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사본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합니다.

한 간호원이 이 시를 아일랜드로 갔고 갔는데 북 아일랜드 정신건강 협회의

뉴스 잡지의 크리스마스 판에 연재된 후전해지고 있는

작가 미상의 시.





        What do you see, nurses,


        what do you see?


        What are you thinking


        when you're looking at me?


        간호원들이여,


        당신들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나를 볼 때 무엇을 생각합니까?




        A crabby old woman,


        not very wise,


        Uncertain of habit,


        with faraway eyes?


        아주 총명 스럽게 보이지도 않고


        변덕스런 습성


        멍청한 눈을 한


        게 같은 늙은 여인?




        Who dribbles her food


        and makes no reply


        When you say in a loud voice,


        "I do wish you'd try!"


        음식에 침을 떨구며


        “나는 당신이 받아먹기를 바란다” 고


        큰 소리로 말할 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노파



        Who seems not to notice


        the things that you do,


        And forever is losing a


        stocking or shoe.....


        네가 하는 것을 눈 여겨 보지도 않고


        스타킹이나 신을 영영 챙기지 못하는


        늙은 여인?




        Who, resisting or not,


        lets you do as you will,


        With bathing and


        feeding, the long day to fill....


        입욕, 먹여주기 등으로 기나 긴 날을 소일하며,


        저항하건 말건


        당신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노파




        Is that what you're thinking?


        Is that what you see?


        Then open your eyes, nurse:


        you're not looking at me.


        그것이 너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이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인가?


        그러면 간호원이 여, 눈을 떠 보세요


        나를 보고 있지 않구려.




        I'll tell you who I am


        as I sit here so still,


        As I do at your bidding,


        as I eat at your will.


        내가 이렇게 여기에 앉은 대로


        네 명령에 따라 행하고


        네 뜻에 맞춰 먹는


        내가 누 구라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I'm a small child of ten ...


        with a father and mother,


        Brothers and sisters,


        who love one another.


        서로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 형제 자매 등 10명의 가족 중


        하찮은 계집애




        A young girl of sixteen,


        with wings on her feet,


        Dreaming that soon now


        a lover she'll meet.


        불원간 만나게 될 애인을 꿈꾸며


        발에 날개를 단16세의 소녀




        A bride soon at twenty --


        my heart gives a leap,


        Remembering the vows


        that I promised to keep.


        20대에 일찍 신부가 되어


        결혼식에서 약속한 맹세를 지킬 것을 생각하니


        내 가슴은 뛴다




        At twenty-five now,


        I have young of my own,


        Who need me to guide, and a


        secure happy home.


        내 나이 25세에


        지도와 안전한 가정을 필요로 하는


        내 애가 생겼지




        A woman of thirty,


        my young now grown fast,


        Bound to each other with


        ties that should last.


        30대의 여인이 되니


        애들이 빨리 성장하여 영원히 지속될


        관계를 이루게 되네.



        At forty, my young sons


        have grown and are gone,


        But my husband's beside me


        to see I don't mourn.


        40에 아들들이 성장하여 나가지만


        내가 슬퍼하지 않음을 지켜보는 남편이 곁에 있지.




        At fifty once more,


        babies play round my knee,


        Again we know children,


        my loved one and me.


        50에 또 한번


        내 무릎 주위에서 놀고 있는


        간 난쟁이들이 생겼으니


        다시 한번 애들과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알게 되고




        Dark days are upon me,


        my husband is dead;


        I look at the future, I


        shudder with dread.


        남편이 타계하니 불우한 때를 만나게 되었지.


        장래를 생각하며 두려워서 떨었지




        For my young are all rearing


        young of their own,


        And I think of the years


        and the love that I've known.


        내 자식들이 저희들의 애를 키우고 있음을 보니


        내가 체험한 세월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I'm now an old woman ...


        and nature is cruel;


        'Tis jest to make old age


        look like a fool.


        이제 나는 한 늙은 여인이 되었지……


        자연의 법칙은 무정하고;


        노인을 바보처럼 보는 것은 희롱이리라.



        The body, it crumbles,


        grace and vigor depart,


        There is now a stone


        where I once had a heart.


        육체는 부스러져 가고


        우아함과 활기는 사라지고


        애정이 있던 곳에 돌덩이가 들어앉고




        But inside this old carcass


        a young girl still dwells,


        And now and again


        my battered heart swells.


        그렇지만 이 늙은 인체 속에는


        아직도 젊은 여인이 도사리고 있지


        때때로 이 낡은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I remember the joys,


        I remember the pain,


        And I'm loving and living


        life over again.


        나는 기쁨을 기억하고


        나는 고통을 기억하고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삶을 사랑하며 살고 있지.




        I think of the years .....


        all too few, gone too fast,


        And accept the stark fact


        that nothing can last.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니


        얼마 되지 않고 너무나 빨리 지나간 세월 였소.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가식 없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지.




        So open your eyes,


        nurses, open and see,


        Not a crabby old woman;


        look closer ... see ME!!


        그러니 간호원들이여, 눈을 떠 보세요


        게 같은 노파가 아님을 아세요


        면밀하게 나를 보세요……


        참된 나를 보 세요.






후기


연로하거나 투병중인 분은 몸이 약해져 볼품이 없지요.

그러나 그분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분 안에 생동하는 젊은 영혼을 보십시오.

언젠가 우리 차례가 오지 않겠습니까?


옛 격언에 ‘늙은 말은 길을 잃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유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제나라의 왕이었던 환공이 전쟁터에서

귀환하던 중에 어려움에 봉착했 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그만 길을 찾지 못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재상인 관중이 왕에게 조언을 드립니다.

“이러한 위험한 때에는 늙은 말의 지혜를 빌려야 합니다.”

그래서 늙은 말을 앞세워서 가게하고 사람들은 그 뒤를 따라서

무사히 자기 나라로 귀환하게 됩니다.


이 고사에는 경험이 많은 사람은 사물의 판단을 그르침이 없어

다급한 때에 지혜를 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라고 해서

함부로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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