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수를 놓습니다 ♡
당신을 향한 나의 가슴에
한땀 한땀 정성으로 수놓은 고운 바램의 만남입니다.
믿음의 수틀로 펼친 마음에다
파란 색실로는 소망을 놓고
빨간 색실로는 사랑을 놓으렵니다.
내 마음 한가운데서
그리움과 보고픔의 두 가닥 실이
서로 보듬으며 화사함을 피우고
볼품없던 앞가슴도 볼록해지고
설레이는 마음 밭은
넓은 초원이길 원하는데
모진이 시샘하는 날을 견디고
하얗게 소중하게 가꿔온 순정을
당신께서 어여삐 여기신다면
이젠 한 가닥 실의 박음질로
훨훨 나는 나비가 되어
당신을 향해가는 사랑이 되렵니다.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