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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명위원회가 이런 결정은 내린 것은 최근 한일간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차제에 한일 양국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중립적인‘ 위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리앙쿠르 락스를 검색하면 종전에는 리앙쿠르 락스의 변형된 표현으로 독도(Tok-to)라는 이름이 지명위원회 표기 기준으로 먼저 나왔으나,변경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Takesima) 뒤로 밀려났다.
이와 관련,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미 지명위원회가 어떻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경위를 파악중에 있다”면서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지명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리앙쿠르 락스로 표기하기 시작한 시점은 1977년 7월부터이며,이는 그 이전까지 독도,다케시마 등으로 혼용돼 온 표기를 통일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명위원회 측은 리앙쿠르 락스라는 표기는 미 연방정부 내에서 사용되는 통일된 표현이기는 하지만,그 표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