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담 중 '중국의 1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을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을 보려면 시안으로, 5000년을 보려면 허난을 가봐야 한다(一百年歷史看上海,一千年歷史看北京,三千年歷史看西安,五千年歷史看河南)'라는 말이 있다. 삼국지의 배경지인 뤄양(洛陽)에는 간쑤성 둔황 막고굴, 샨시성 다퉁의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 3대 석굴로 꼽히는 룽먼석굴이 볼거리로 남아있다. 룽먼산과 샹산(香山)의 암벽을 따라 1.5Km에 걸쳐 조성돼 있는 2345개의 거대 석굴에는 10만점의 불상, 2800여 개의 명문, 40여 개의 탑이 모셔져 있다. 북송시대 수도였던 카이펑은 난징, 시안, 뤄양, 항저우, 베이징, 선양과 함께 중국의 7대 고도(古都)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국무원이 비준한 제1차 유명 역사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카이펑 북서쪽 모퉁이에는 송대의 화가 장책단(張擇端)의 명화 '청명상하도' 원본에 근거해 풍물경관을 그대로 재현한 대형 송대 민속 테마공원 '청명상하원'이 자리해 있다. 허난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산(山)이다. 정저우에서 북쪽으로 90㎞거리에 있는 운대산(雲坮山)은 2004년 중국 국가여유국이 선정한 10대 자연풍광구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곳이다. 무성한 원시림을 비롯해 폭포, 암석, 호수, 사찰, 동굴이 한 곳에 있는 종합 명소이다. 운대산과 함께 허난성 명산으로 꼽히는 것이 중악 숭산이다. 중원의 중심지에 있다고 해서 중악 숭산이라고 불리며 모두 72개의 산봉우리로 조성돼 있다. 별미를 맛보고 싶다면 운대산 중턱에 있는 운대산장에서 이곳에서 직접 잡은 전갈과 토끼 요리를 먹어보자.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nom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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