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국민통합에 대하여

鶴山 徐 仁 2008. 5. 12. 12:4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국민통합에 대하여

우리들 한국인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에 발휘되는 저력은 세계가 알아주는 저력이다. IMF 외환위기를 당하였던 때에 일어났던 ‘금모으기 운동’은 세계인들로 감탄케 한 바가 있다. 지금도 자동차, 반도체, 휴대전화, 티브이, 철강, 조선 등 주요산업 분야에서 우리는 세계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를 휩쓸었던 한류(韓流) 열풍은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까지 넘보고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선진국의 문턱을 넘는 일만 남아 있다. 우리들의 역량을 보면 이 문턱을 넘는 일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턱을 넘게 할 추진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몇 년전 KDI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 사회적 갈등과 불신이라 지적하였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일고 있는 갈등과 대립, 불신과 분쟁이 선진국 진입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선진국 진입을 위하여는 먼저 두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민주주의 원칙을 확립하고 법치주의의 기반을 닦는 문제이다.
둘째는 국민적인, 국가적인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여 나아갈 수 있는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석유도 없고 광석도 없고 산림자원도 수산자원도 없다. 한 가지 있는 자원은 사람뿐이다. 이 사람자원을 어떻게 기르고 , 모으고, 활용하느냐에 우리들의 국운이 걸려 있고 미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