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126년전 태극기 원형 찾았다

鶴山 徐 仁 2008. 2. 27. 21:19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1882년 박영효가 일본으로 가는 선상에서 제작한 태극기 원형을 그대로 그린 자료를 지난 2월초 영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이 태극기가 1882년 11월1일 당시 일본외무성 외무대보(차관) 요시다 기요나리가 주일 영국공사인 해리 파크스에게 보낸 문서에 첨부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태극기 원형은 현재의 태극기처럼 중앙에는 태극을 그려 청색과 홍색으로 칠하고, 네 모서리에는 건(乾)·곤(坤)·감(坎)·리(離)의 4괘를 그렸다. 크기는 가로 142.41㎝, 세로 115.14㎝, 태극 지름 81.81㎝.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태극기의 원형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에 태극기의 원형이 발굴돼 공개됨으로써 그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고, 국기에 대한 정확한 유래를 알고 자부심을 갖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측은 28일 오전 10시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클럽에서 태극기 원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기사일자 : 2008-02-28    27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