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想像나래 마당

조선 궁궐의 어제와 오늘

鶴山 徐 仁 2008. 1. 6. 12:07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의 조선시대 궁궐 모습이 담긴 유리건판 사진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 중 조선궁궐 관련사진 500여점을 모아 '궁(宮)-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 궁궐사진'전을 마련했다.

1927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을 때 건춘문 동쪽으로 이전되기 전 광화문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1935년 건청궁 터에 총독부 종합박물관을 짓기 위해 지진제(地鎭祭)를 올리는 모습, 1926년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迎秋門) 붕괴사고 장면, 1922년 이왕세자(영친왕)의 고국방문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유리건판은 근대방식의 사진기술로, 유리판 위에 젤라틴을 발라 건조시킨 사진을 말한다. 롤필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널리 쓰인 사진방식이다. 유리건판 궁궐 사진전은 2008년 2월 10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사진부 VJ 민봉기 기자 bongs8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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