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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올 6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102.0에서 104.6으로 2.5% 오르는 데 그쳤지만 교육물가 지수는 105.6에서 111.9로 6.0%나 올라 두 배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육물가 지수는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 중 교육 항목으로 유·초등, 중등, 고등, 기타교육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23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한 수치다.
한편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교육비 지출은 지난해 25만 6000원으로 전체 소비 지출 가운데 11.5%로 2003년 이후 11%대에서 정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교 납입금을 제외하고 학교에 들어가는 총 부대 비용인 ‘기타 보충 교육비’는 올 1·4분기 1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800원)에 비해 26.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학원 및 개인교습비’는 14만 9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3.4% 늘어 대조를 이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