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비교. 통계자료

7년간 교육비 상승폭 소비자 물가의 1.6배

鶴山 徐 仁 2007. 8. 8. 21:34

 

지난 7년 동안 교육물가의 상승 폭이 소비자물가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처음 발간해 공개한 ‘통계로 본 인적자원 동향 자료집’에 따르면 2005년 물가지수(100)를 기준으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물가 지수와 소비자물가 지수의 추이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물가지수의 상승 폭은 소비자물가가 17.3인 반면, 교육물가는 27.3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올 6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102.0에서 104.6으로 2.5% 오르는 데 그쳤지만 교육물가 지수는 105.6에서 111.9로 6.0%나 올라 두 배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육물가 지수는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 중 교육 항목으로 유·초등, 중등, 고등, 기타교육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23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한 수치다.

한편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교육비 지출은 지난해 25만 6000원으로 전체 소비 지출 가운데 11.5%로 2003년 이후 11%대에서 정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교 납입금을 제외하고 학교에 들어가는 총 부대 비용인 ‘기타 보충 교육비’는 올 1·4분기 1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800원)에 비해 26.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학원 및 개인교습비’는 14만 9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3.4% 늘어 대조를 이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기사일자 : 2007-08-09    12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