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스크랩] 해외 여행갈때 조심 또 조심(펌)

鶴山 徐 仁 2007. 8. 1. 23:58

해외여행이 피크를 이루는 여름 휴가철입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지요. 

 

작년 4월, 제 처가 시어머니(저의 모친)를 모시고 고부가 함께 중국 호남성 장가계(張家界)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던가, TV에 아내가 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중년 한국인 여성 1명이

납치된 후 피살됐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더군요.

 

어찌나 놀랐던지!! 떨리는 가슴을 억지로 진정시키면서 여행사에 문의하니까, 제 아내 여행사가

아닌 다른 여행사로 간 팀 중의 어느 여성이더군요. 그 분은 지방에서 20여년간 식당 일을 하면서

온갖 고생 하다, 생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 것인데 그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더군요.

남의 일 같지 않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신이 식당에서 약간 떨어진 호수에서 발견됐는데, 

글쎄나!! 장기(臟器)를 다 파내갔다는, 더 끔찍하고 황당한 얘기가 어디선가 흘러나왔습니다.

 

동북지방 연변 쪽에서도 그와 유사한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얘길 들었는데...국내 말기암

환자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장기이식을 위해 연변에 많이 가는데, 그런 수요를 노리고 돈벌이를

위해 그곳에 여행 간 한국인(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런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다는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국인 부부 여행객이 연변에서 소형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사가 차가 고장이

났다며 남편 보고 내려서 밀어달라고 하더랍니다. 그 남편이 내리는 순간 차는 쏜살같이 떠나버렸

고, 며칠 후 그의 부인은 위의 장가계 사건과 똑같은 형태의 피해자가 됐다는 끔찍한 얘기도 들은

적이 있거든요.

 

돌아온 제 아내 얘기에 의하면, 대형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길 건너편에 떨어져

있었고 한적하고 호젓한 것이 왠지 으시시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 처는 저희 어머니랑 둘이 함께

다녀왔답니다. 피해 여성은 바로 그 화장실을 혼자서 가다 납치되어 불귀의 객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정이 이러하니, 여성 여러분은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외부의 화장실(특히 한적한 화장실)이나

기타 어디 곳엘 가든,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마세요!! 배낭여행 나가는 딸내미 있음 단속 잘 하시길!!!

 

선진국이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찰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강도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답니다. 여권 도난사고도 무척 많아졌구요.

 

바야흐로 해외여행자 수가 연간 1,000만 명을 훌쩍 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7, 8월 여름 휴가철에

특히 많이들 나가지요. 낯설고 물설고 말이 잘 안 통하는 해외에서 사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시길!!!

 

즐겁고도 안전한, 그리하여 오래도록 추억에 남는 해외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재경동기회
글쓴이 : 카페지기(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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