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터 박사는 그러나 이 실험이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생명체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를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생명체 합성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벤터 박사는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고, 인공연료를 만들거나 독성폐기물을 처리하는 맞춤형 박테리아 등 산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인조 박테리아 기술이 세균전을 비롯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생물 합성을 규제하도록 유엔 등에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ETC그룹의 패트 무니 회장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든다는 것은 신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