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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이 혼자 전투기가 날라가 버린 황당한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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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7월, 폴란드의 쏘련 공군 기지에서 발진한 MiG-23 전투기가 이륙하자마자 엔진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엔진의 출력이 낮아지고 비행고도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고도 150미터 지점에서 조종사는 사출좌석으로 탈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엔진은 완전하게 고장난 것이 아니고 출력이 다시 되살아 나서 autopilot 스위치가 켜진 상태에서 MiG-23 전투기는 서쪽으로 날라가 버렸습니다.(이런~)
동독(東獨)을 지나고 서독(西獨, 통일 이전) 영공에서 미공군 F-15 전투기가 요격을 나섯으나 조종사가 없는 MiG-23 전투기는 계속 날라갓으며 네덜란드 상공에서 F-15는 요격을 멈춥니다.
프랑스 공군은 만약을 대비해 미라지 전투기로 격추 시킬 준비를 하였으나, 연료가 떨어진 MiG-23 전투기는 벨기에 민가(民家)를 덥쳐버리고 이 사고로 18세 소년 한명이 사망합니다.
벨기에 정부는 쏘련에 강력 항의 하였으나 별도의 보상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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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an MiG-23 crash, 1989 01.jpg
Belgian MiG-23 crash, 1989 02.jpg
Belgian MiG-23 crash, 1989 03_1.jpg
Belgian MiG-23 crash, 1989 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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