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천조 무예(天助武藝)

鶴山 徐 仁 2007. 3. 29. 07:4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천조 무예(天助武藝)

검술을 익힘에 살인무가 있고 활인무가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간단히 풀어 설명하자면 살인무는 자신의 유익이나 남을 헤치기 위하여 검술을 연마하는 경우를 일컫고 활인무(活人武)는 사람을 돕거나 정의를 실현하려는 목적에 쓰임 받기 위하여 검술을 익히는 경우를 일컫는다. 그래서 동양적인 전통에서는 예로부터 종교인들이나 수행자들이 무예를 깊은 수준까지 연마하였다. 사람을 돕기 하여서였다. 중국의 달마대사가 탁월한 무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었다는 전설도 있거니와 소림사(少林寺)무술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진왜란 때에 사명대사나 서산대사와 같은 탁월한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스님들이 승병(僧兵)을 일으켜 활약한 예는 언제 들어도 장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 개신교에서는 이런 분야에 너무나 소홀하여 왔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 분위기가 너무 여성스럽고(?) 소극적인 면이 두드러진 면이 있음을 평소에 목회 활동에서 느낀다. 그래서 진실한 크리스천이면서 무예에 국제적인 수준에서 고수에 속하는 곽진호 사범을 호주에서 초청하여 한 달간 두레교회와 두레학교를 중심으로 무예수련의 기초를 수련하고 있다. 곽진호 사범이 창안하여 펼치려 하고 있는 무예를 천조라 한다. 천조란 말은 한자로는 天助라 쓰기도 하고 天調라 쓰기도 한다.
앞의 천조(天助)는 하나님이 도우시는 길이란 뜻을 살렸고 뒤의 천조(天調)는 하나님의 조화란 듯을 살렸다.

무예에도 단순한 기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술이 무도(武道)의 경지에까지 오르려면 정신적인 사상적인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 무술의 경우 태극권은 시조인 양노선이 도덕경, 황제내경(黃帝內經)등을 기본으로 삼아 무예를 발전 시켰고 팔괘장의 경우는 주역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천조는 성경을 기본으로 삼아 기초를 닦아 나가는 무예라 하겠다. 곽진호 사범이란 개인이 시작은 하고 있지만 이름 그대로 바른 신앙과 건전한 무예를 합하여 사람들을 돕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뜻을 지닌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Free Opin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를 감동시킨 명연설문  (0) 2007.03.31
유성룡(柳成龍)의 징비록(懲毖錄)  (0) 2007.03.30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5) 실패에서 배운다  (0) 2007.03.28
빈곤극복의 단계  (0) 2007.03.28
중국지도  (0) 200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