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남산편지 모음

鶴山 徐 仁 2007. 3. 27. 08:55

남산편지 702 큐빅 게임의 챔피언 

 

큐빅 퍼즐(정식 명칭은 루빅스 큐브)에 빠져 고등학교를 중퇴한 유정민(9세)씨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유씨는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3년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보고 큐빅 퍼즐에 푹 빠졌습니다. 신통치 않은 학교 성적에 가정불화로 방황을 거듭하던 그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 남짓한 이 정육면체에서 새로운 세상을 본 것입니다.

 

문구점에서 산 3줄짜리 큐브를 손에 쥔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피가 흐르고 나서야 빨리 맞추기 위해서는 대략 80여 가지의 '공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공식을 끔찍이도 외우기 싫어하던 그가 밤을 새워 가며 큐빅 공식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유 씨는 "학교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성적은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곤두박질쳐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그렇게 좋으면 한 번 해 봐라. 그 대신 뭐든 하나는 이루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그는 1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큐브와 씨름했습니다. 밤낮으로 만지다 보니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큐브가 15개나 망가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 7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큐브 연구회배 챔피언십 2007'에서 3×3×3큐브 양손과 한손 부문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양손 부문에서는 11.76초 만에 큐빅 퍼즐을 맞추어 핀란드의 안시 반할라가 지난해 세운 13.22초 기록을 1.46초나 단축했고 한손 부문에서도 19.34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이날 그는 신들린 듯 아시아 기록과 세계 기록을 차례로 깨자 100여명이 앉아 있던 방청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큐빅 퍼즐을 푸는 원리를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조선일보 2007.01.08 참조]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 재능을 통해 남을 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공부라는 한 가지 재능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려 합니다. 유 씨가 보여준 것은 공부 아닌 큐빅 게임 재능으로도 얼마든지 그 사명을 다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 씨가 세운 세계기록은 한국의 이름까지 더욱 빛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정 마 25: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03)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갈라디아 5:22-24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개정 갈 5:22-24]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인간의 노력에 이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활동으로 얻어집니다. 이것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는 한 가지 조건으로만 맺혀집니다. 인간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죄의 본성과 그것으로 인한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목 박은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도록 우리의 죄된 본성을 십자가 앞에 내어 놓아야 하겠습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그러나 성영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이다 -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patience [pe?i??ns] n. 인내(력), 참을성} {kindness [ka?indnis] n. 친절, 상냥함; 애정(love), 우정, 호의} {goodness [gu?dnis] n. 미덕; 우애} {faithfulness [fe?i?f?lnis] a. 충성}  

 

* 그러한 것에 반대하는 법이 없다 -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 그리스도 예수에게 속한 사람들은 죄의 본성을 그것의 정욕과 탐심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다 -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sinful nature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 

{belong [bil??(ː)ŋ, -l??ŋ] vi. 속하다, (?의) 것이다, (?의) 소유이다(to)} {crucify [kru?ːs?fa?i] vt. 십자가에 못박다} {passion [pæ???n] n. 열정(熱情), 정욕} {desire [diza?i?r] n. 욕구; 욕망} 

 

Galatians 5:22-24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sinful nature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NIV Ga 5:22-4]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02)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에베소서 5:1-2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개정 엡 5:1-2]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을 닮고 우리의 삶은 사랑의 삶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그 아버지를 닮는 것 같이 우리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사랑이란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물로 버리신 것입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그러므로, 끔찍이 사랑받는 자녀처럼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라 - Be imitators of God, therefore, as dearly loved children 

{imitator [i?mite?it?r] n. 모방자, 모조자} {dearly [dí?rli] ad. 끔찍이, 애정으로}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 같이 사랑의 삶을 살아가라 - live a life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NIV Eph 5:1-2] 

{fragrant [fre?igr?nt] a. 냄새 좋은, 향기로운} {offering [??(ː)f?riŋ, ??f-] n. 제물; 헌금} {sacrifice [sæ?kr?fa?is] n. 희생, 산 제물, 제물} 

 

Ephesians 

Be imitators of God, therefore, as dearly loved children and live a life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NIV Eph 5:1-2] 

 

남산편지 701 라면을 처음 개발한 안도사장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일본사람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96세: 1910- 2007)입니다. 그는 1910년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1933년 일본으로 건너왔습니다. 2차대전 종전 후 일본사람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추운 밤 포장마차 라면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것을 보고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는 자서전에 술회했습니다.  

 

라면의 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젖은 면을 어떻게 말려야 유통과정에서 부패하지 않고, 끓였을 때 원래의 부드러운 상태로 복원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의 부인이 튀김을 만드는 것을 보고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순간 유열건조법'을 고안하여 1958년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치킨 라면'이 나왔습니다.  

 

그는  1971년에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컵라면'을 개발, 식품업계에 돌풍을 일으켰고 2005년 7월에는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를 위해 '스페이스 라면'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도 회장이 세운 닛신식품은 연매출 2조5000억원의 일본 1위 라면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줄곧 "먹 거리가 풍부해야 세계 평화가 온다"며 "라면은 편리하고, 안전하며, 값이 싸기 때문에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음식"이라는 라면 예찬론을 펼쳐 왔습니다. 

 

그이 신념은 "먹 거리가 풍부해야 인류에 평화가 온다"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그는 평생을 라면 개발에 바쳤습니다. 오늘 날 닛신식품은 매출 27억 달러의 큰 회사로 성장했고 2005년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금년 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라면은 현재 전 세계에서 연간 850억 개가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는 라면을 먹고 일한 산업일군들의 공로를 빼고 논할 수 없습니다. 라면은 어려운 시대에 수많은 이들의 애환이 얽혀 있는 음식물입니다. 요즘도 라면이 인기가 있습니다만 몇 년 전에 라면파동이 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라면의 질이 우리의 경제성장 만큼 좋아지지 않은데 대한 하나의‘투정’이라 여겨졌습니다. 전후의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려한 안도 사장의 갸륵한 마음이 그의 사업마저 성공으로 이끌어가게 했다 생각됩니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개정 레 25:35-36]  

남산편지 703 나라사랑: 국채보상운동

1907년 2월 대구에서 일기 시작한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  은 일본의 경제침략에서 벗어나려는 항일 애국운동으로서 지난 2월 21일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을사조약을 통해 한반도에서 정치 군사적 지배권을 확보하고 한국경제를 식민지화하기 위하여 차관을 강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통감부를 설치한 후 한국의 묵은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1905년 6월 200만원의 빚을 일본에서 멋대로 빌려와 1906년에는 빚이 1,300만원이나 되었습니다. 통감부는 이 돈으로 우리를 탄압하기 위한 경찰관계시설이나 인건비 혹은 일본인들을 위한 일에 썼던 것입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씌워준 1,300만원의 빚을 전체 국민의 의연금으로 갚자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인쇄소를 운영했던 대구 광문사 부사장 서상돈은 국채를 갚아 국권회복을 도모하자며 800원(당시 쌀80kg들이 한 가마에 70원)을 내놓는 것이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담배를 끊어 그 돈으로 갚으려 했습니다. 2천만 국민이 20전짜리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피우지 않으면 6개월 안에 다 갚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종 황제도 담배를 끊고 이 운동에 동참했고 정부관리, 양반들, 상인, 농민, 학생, 부녀자, 기생, 승려들이 참가해 돈을 모았습니다. 여성들은 장롱에 넣어둔 금비녀와 금가락지, 은장도를 내 놓고 해외 유학생과 동포들도 의연금을 보내는 데까지 번져 나갔습니다.

운동이 시작되고 1년이 지난 1908년에 들어서자 모인 금액은 18만 8천원(혹 23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대한매일신보사에 의연금을 맡아보던 양기탁을 의연금 횡령이란 죄목으로 구속하면서 탄압하는 한편 친일단체인 일진회를 시켜 온갖 방법으로 이 운동을 방해했습니다.

결국 이 운동은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경제적인 침략에 대항하여 우리 힘으로 우리 경제를 일으켜 지키자는 운동이었습니다. 이때 한 서양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일!" 이라고 감탄했다합니다.

우리가 오는 전대미문의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은 국채보상운동에서 보는 바와 같은 나라사랑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라면으로 허기를 이겨가며 허리띠를 매고 일한 우리들의 어버이 탓에 우리가 오늘의 부를 누리고 있다 행각합니다. 그 정신이 오늘날 어디가 있는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04)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요한복음 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개정 요 4:23-24] 

 

영어로 해 봅시다-- 

* 그러나 참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를 예배할 때가 오고 있고 지금 왔다 -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worship [w??ːr?ip] vt., vi. 예배하다, ?에 경배하다}  

* 그들은 아버지께서 찾고 있는 그러한 종류의 예배자들이다 -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God is spirit,  

* 그의 예배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한다 -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seek [siːk] v. ―vt. 찾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거짓과 위선을 버리고 진리로 그를 경배해야 하며 성령이 부으시는 영적 힘으로 그 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몸이나 정신만으로는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자가 너무 적어 하나님께서는 참된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John 4:23-24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NIV Jn 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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