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그리 잘 났어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사냥이나 종족번식을 위한 다툼 정도를 제외한다면 그 이상의 욕심 때문에 전쟁을 하는 생물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못 된 놈들은 자칭하여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떠들고 다니죠.  하지만 아무리 변명을 하여도 조물주께서 만드신 것들 중에 가장 악독한 놈들이 바로 인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두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지구상에 가장 못된 놈들이 인간입니다

 

잔악한 인간들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전쟁을 벌였는데 그들이 벌인 전쟁을 위해 애꿎은 동물들까지 그들의 전쟁에 마구 동원 하였습니다.  지구상에 인간 말고 특정 種이 싸우는데 다른 種들을 동원 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  전쟁터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식용의 목적이 아닌 전쟁 도구의 수단으로 많은 동물들이 간악한 인간들 때문에 희생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수 많은 종의 동물들을 전쟁하는데 동원하였습니다

 

이렇듯 의사와 상관없이 동원된 동물 중 아마도 말 馬 만큼 전쟁사에 인간과 함께하였던 동물도 없을 겁니다.  주로 수송, 견인용의 용도는 물론이거니와 기병대처럼 전투용으로도 이용되었던 동물 입니다.  최근 전쟁에서는 그 이용가치가 거의 없어 졌다고 보아야 할 만큼 기계화, 차량화 되어가는 현대전장의 역할에 부합되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그 사용역사는 人類史 와 함께 하였습니다.

 

 

말은 전쟁터에 오랜 전부터 끌려 다닌 동물입니다

 

몇 년 전 이라크에서 무장 저항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추측되는 다연장 RPG 포가 등장하였는데, 말의 사촌격인 나귀와 그 수레를 이용한 구시대의 전통을 승계하였으면서도 혁신적인 (?) 발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였던 적도 있었으니 앞으로도 전쟁터에서 말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기대하기도 힘들듯 합니다.

 

 

최신식 나귀 동력 자행식 다연장 RPG 포 ?

 

사람을 잘 따르고 후각 능력이 뛰어난 개들도 간악한 인간들은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공항에 가면 마약 탐지견이 있는 것처럼 전쟁 중에도 지뢰 탐색이나 정찰, 통신뿐만 아니라 의무 활동까지 종사 하였을 만큼 인간들은 마구마구 이용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소련같은 경우는 대전차 공격용 자폭용 개를 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구원용뿐 아니라 자폭용 (下) 으로까지 개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하늘을 날아다니는 놈들 또한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생필품화 된 핸드폰들을 다들 가지고 계시지만, 이동통신의 개념조차 희미했던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서구가 전장에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동물들도 인간은 가만 놔두지 않았습니다

 

* 傳書鳩 ( homing pigeon )  통신에 이용하기 위하여 훈련시킨 비둘기과에 속하는 사육조. 비둘기가 방향감각 / 귀소성이 뛰어나고 장거리 비행능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사육하기가 쉬운 데에 착안. 제2차세계대전 직후까지 군용에 많이 이용하였으므로 군용비둘기라고 불렀으나, 무선 등의 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차츰 실용가치를 잃게 되었다. ( 야후 백과사전 )

 

 

수중 탐지 장비를 장착한 돌고래를 훈련시키는 모습

 

최근에는 돌고래를 이용한 군용 수중 탐지장비를 만들었다니, 전쟁이나 살상을 위하여 동물들의 선천적인 능력이나 본능을 유효 적절히 이용하는 인간들의 능력은 조물주가 기절할 만큼 정말 잘났다고 (?) 할 수 있겠습니다.

 

 

나중에 혹시 요꼴 나지 않을까요 ?

 

이외에도 여러 종의 동물들이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간의 싸움질에 동원됩니다.  거기에다가 실컷 이용하여 놓고 이들을 비상식량으로 쓰기도 하였으니 인간들의 사악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행태에 분노한 동물들이 혹시 반란을 일으킨다면 머나먼 미래에 결국 영화 혹성탈출 꼴이 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