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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父子 권력세습 안하기로”

鶴山 徐 仁 2007. 2. 25. 19:38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구도와 관련, 부자 세습을 3대째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집단지도체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25일 “김 위원장이 과거에는 장남인 김정남(36)을 후계자로 꼽았으나 몇 년 전부터 마음을 바꿔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3대 권력세습은 더이상 명분이 없어 북한 권력층 내부에서도 반대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재건에 실패할 경우 3대 전부가 매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아 외국어는 물론 국제정세에 정통한 김정남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정치에는 아예 관여하지 않은 채 자유분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정남은 최근 베이징에서 지인들과 만나 “경제가 재건되지 않으면 최고 지도부가 무슨 욕을 들어먹을지 모른다.”면서 “후계자 문제에는 관심도 없고 (후계자를)시켜도 안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연합뉴스

기사일자 : 2007-02-26    2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