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아름다운 중년으로....

鶴山 徐 仁 2007. 2. 15. 22:25
        아름다운 중년으로.... 젊어서의 아름다움은 풋풋한 싱그러움에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겉 모습의 화려한 꾸밈이아니라 살아온 세월의 연륜만큼 깊이있게 다듬어진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보일 수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때론 틀에 갇힌 현실을 일탈해서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고 되돌릴 수 없는 젊은 날이 허무하고 그리워 사춘기 소녀처럼 여려진 마음에 눈물이 흔해지기도 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좀 더 성숙되고 무게가 느껴지는 중후하고 멋스러운 중년의 삶을 살도록 해야 겠습니다. - 좋은 글중에서 -
        상큼 발랄하고 풋풋함은 사라졌지만 대신 가장 잘 익은 과일의 완숙한 맛을 담아 왔습니다 중년의 맛이라면 완전한 성숙의 맛이겠지요 겉모습의 치장으로 감춰질수 없는 세월의 색깔이 묻어 있답니다 제아무리 몸매가꾸기에 정성을 쏟아보지만 젊음날의 올곧은 모습이 아니랍니다 어딘가에 넉넉함은 중년의 모습에서만 느낄수있는 매력이라고 해야겠지요 웃을적마다 적당한 눈가의 잔주름이 매력이고 그다지 얌전 떨지않아도 무방한 세대입니다 중년의 길목에서 두려웠던 내가본 중년의 모습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듯해서 좋았지요 냇물이 모여 강이되듯 자연스럽게 중년의 대열에 어느순간 다다랐다고 느꼈던건 비록 나이때문만은 아니였습니다 세월만큼 마음속의 성숙함을 스스로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일상에서 지는게 싫어 목소리 높였던 날들이 가장 바보스러운 버릇이란걸 깨달음으로 사무쳤고 어느순간 마주하는 이웃들과의 사소한 다툼이 죽기보다 싫었던걸 발견하면서 나로인한 이웃사람의 다툼은 만들지 말아야지 다짐하다보니 나를 내세우려 바둥거리던 날의 바보짓들이 가장 못난 내 모습임을 보았지요 살아온 시간들속에 따스한 눈물 한방울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지는 사연마다 내가 살아온듯해서 공감하고 깊은 속 마음을 헤아릴줄아는 중년....... 사람냄새 짙게 풍겨지는 우리 중년입니다 상큼 발랄보다는 넉넉함으로 찐하게 우려낸 곰탕같은 모습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