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스런 제자의 글

鶴山 徐 仁 2007. 1. 25. 20:22
제목 |
그리운 교수님~~~~~~``
보낸날짜 |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오후 12시 43분 44초 +0900
보낸이
| "별빛 수영"      
받는이 | "학산"   


교수님 어떻게 지내시는지?
햇살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 입니다.
따스함이 그리움되어 쏟아집니다.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첫 달의 끝자락에 와 있네요.
 
요즘도 여전히 바쁘시겠죠?
한 순간도 비게 놓아두지 않는 분이시니...
 
아직 마음의 여유가 허락치 않아 교수님을
찾아 뵙지 못하고 있답니다.
한 참 방황할 때 내 마음을 채워주심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 때의 가슴벅참이 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오늘도 웃음과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항상 건강제일 아시죠?
 
 따뜻한 차 한 잔 함께 하질 못했네요.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꼭 찾아 뵐게요.
그때 마다하지 마셔요...
 
늘 부족함이 가득한 못난 제자 수영이였슴다....


 


 

 

 

 

 

 

 

 

 

鶴山 ;

스승으로서 제 몫을 다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이

많지만 대학강단에서 함께 했던 제자들 가운데는 잊지 않고,

이렇게 마음과 마음이 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 세월이 그렇게 허망하지만은 않았구나 생각되어 가슴이 뿌듯하다. 

 

 

수영아!
오랫만에 네 글을 받고 보니 무척 반갑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네 모습이 늘 눈에 선 하구나!
요즘도 많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줄 안다만
삶의 여정은 늘 새옹지마라고 말했듯이
현재의 삶이 변함없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게 하나도 없단다.
네게도 반드시 지난 세월을 웃으며 얘기 할수 있는
미래가 열려질 것으로 믿는다.
나도 네가 많이 보고 싶단다.
틈이나면 연락하고 만남의 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사제지간에 무슨 벽이 있겠느냐?
만나는 그 날까지 몸성히 잘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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