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국제선 기능 폐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철(광주 광산·열린우리당) 의원이 국방부가 광주 군용비행장(제1전투비행단)의 새만금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www.kdc2000.com) 기고문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결과 전북 군산 군용비행장과 광주 군용비행장을 통합해 새만금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국방부가 장기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군용비행장이 도심 한가운데 있어 광주 발전을 가로막고 주변에 극심한 소음 피해를 주는 등 군용공항으로서 기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은 군용비행장을 이전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국제선은 출입국 시설 등을 제대로 갖춘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공항이 11월 문을 열고 30분이면 갈 수 있는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광주공항에 예산을 중복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 군용비행장이 이전되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과 2조 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결국 광주공항 터를 매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김 의원이 전임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차원의 얘기인 것으로 안다”며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군용비행장의 새만금 이전에 대해 검토 지시를 받은 적도, 검토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전북도민을 무시하고 새만금 사업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www.kdc2000.com) 기고문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결과 전북 군산 군용비행장과 광주 군용비행장을 통합해 새만금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국방부가 장기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군용비행장이 도심 한가운데 있어 광주 발전을 가로막고 주변에 극심한 소음 피해를 주는 등 군용공항으로서 기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은 군용비행장을 이전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국제선은 출입국 시설 등을 제대로 갖춘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공항이 11월 문을 열고 30분이면 갈 수 있는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광주공항에 예산을 중복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 군용비행장이 이전되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과 2조 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결국 광주공항 터를 매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김 의원이 전임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차원의 얘기인 것으로 안다”며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군용비행장의 새만금 이전에 대해 검토 지시를 받은 적도, 검토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전북도민을 무시하고 새만금 사업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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