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건널목

鶴山 徐 仁 2007. 1. 17. 08:50
 
 


건널목


우리들은 모두 우리 자신의 써클안에서 분주합니다.
우리들에게는 만나 보아야 할 우리 자신의 사람들이 있고,
돌보아야 할 우리 자신의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따금 길 건너 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혼의 양식’ 중에서-



나의 테두리 안에서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나의 생각으로 판단하며
나의 계획에 따라 시간을 나누어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나의 테두리 안에서 길을 잃어버립니다.

앞을 향해 쉼 없이 걸어가는 중에도 말입니다.
내 안의 가득 차 있는 자기사랑과 욕심은
나를 쉼 없이 달리게 하지만 또 그만큼 나를 지치게 합니다.

이젠 내 삶의 테두리, 그 너머의 삶을 바라보려 합니다.
내게로만 향하던 관심을 누군가에게로 향하게 하려 합니다.

오늘 나는 건널목에 서 있습니다.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이젠 건너편 누군가에게 다가가
내게 있는 것들을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내게 있는 가장 소중한 예수님의 이름,
그리고 바쁜 일상에 묻혀있던 구원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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