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깊고 깊은 밤에

鶴山 徐 仁 2006. 11. 17. 16:08


    - 깊고 깊은 밤에 -
    모든 소리마저 잠들어 버린 깊고 깊은 밤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져 잠들지 못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그대 얼굴은 자꾸만 내 가슴속을 파고든다. 그대 생각 하나 하나를 촛불처럼 밝혀 두고 싶다. 그대가 멀리 있는 밤은 더 깊고 더 어둡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밤마다 나를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이냐 지금도 사방에서 그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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