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생각하면... 용혜원 그대를 생각하면 내 사랑이 세찬 바람결에 놓여진 등불만 같아 행여나 꺼질까 두려움 가득합니다.. 내 마음에 늘 걸터앉아 있는 그대 그리움 온몸을 타고 움직입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보고픈 마음의 알갱이들을 모두 다 터뜨려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을 그대 가슴에 그려놓고 싶어집니다.. 내 눈동자 깊이 찾아 들어오는 그대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파르르 떨리는 마음 어찌할 수 없어 그대를 꼭 안고 싶어집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내 마음 타고 흐르는 그리움의 닻을 내려놓고 그대 가슴에 오래 머물러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