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밀리터리 캠프(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milcamp/100012771594
한국군은 보병 사단을 GOP사단, 예비사단, 동원사단, 향토사단등 4종의 사단으로 구분한다. 우리가 보통 상비사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GOP사단과 예비사단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위 4종의 사단은 편제나 구성면에서 대동소이 하지만 그 운용방안이 틀리며 평시 인가 인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보병사단을 하나로 설명하기 앞서 4종에 사단에 대해 대략 살펴 본 후에 보병사단에 대해 다시 자세히 다루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GOP사단이 적정감시하다 전면전이 발생하면 충격흡수를 하고 예비사단이 저지를 한 후 반격으로 전환되어 기계화사단이 북진을 개시하면 이어서 동원사단이 공격하고, 부대를 재정비한 예비사단(차기보사 포함)이 그 뒤를 따르고, 역시 초반에 큰 피해를 입은 GOP사단이 예비군을 충원받아 재정비를 끝내면 역시 뒤까라 북진하게 된다. 향토사단은 대침투, 대상륙작전등 제 2전선을 담당한다.
1. GOP사단
이름에서 알 수 있 듯이 GOP를 담당하는 이른바 최전방 부대이다. 전쟁나면 5분만에 다 죽는다고 엄살을 떨 정도로 GOP에 딱 붙어서 적정을 감시하는 임무를 뛰고 있다.(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5분만에 전멸 운운 하는 것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이다. -.-;) 기본적으로 GOP사단은 2개 연대를 GOP경계임무에 투입 시키고 1개 연대를 예비연대로 빼서 운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전방 사단에서 근무해도 예비연대라면 GOP 구경 한번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훈련은 예비연대라 빡세게 받고 부대시설환경은 GOP부대에 준할 정도로 열악한게 그들이다.
GOP 경계임무를 담당한 연대 역시 전부 GOP에서 1자로 쭉 늘어 서서 경계 하는 것이 아니다. 부대 운용에 따라 다르지만 1개 대대가 경계하고 나머지 2개 대대가 훈련을 하는 순환식이다.
GOP부대들은 근무에 투입되는 특성상 훈련보다는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통을 받는다. 부대 운용 계획상 주간에는 비번인 사람들로 교육훈련이 짜여 있지만 실제로는 제초작업 위주이며 겨울에는 폭설로 인해 눈 치우는 것이 사실상 최대의 임무이다. 그렇기 때문에 GOP부대들은 경계근무를 중심으로 운용하며 교육훈련은 교체 되어 후방으로 빠졌을 때 실시하게 된다.
2. 예비사단
이른바 FEBA사단이라고 하는데 '백골이 백마를 타고 오뚜기 라면과 젓가락을 들고 백두산에 올라 이기자를 외친다' 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는, 한국군의 전 예비사단을 거론하며 부대 전투력을 역순으로 언급하는등 군대 1급 기밀사항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이중에서 모, 모 사단은 예비사단이 아님. 다만 개념상으로 볼 때 기계화사단도 예비사단에 포함 할 수 있슴)
예비사단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자면 GOP사단이 앞에서 막아주면 예비사단은 제 2선을 형성하여 방위하게 된다. 제 3선은 동원사단이 되겠지만 한국군은 거기까지 뚫릴 가능성은 없다는 전제하에 작전을 짠다. 북진시에는 기계화사단과 동원사단이 앞장서지만 보병사단중에서 훈련도와 장비면에서 가장 충실한 것은 역시 예비사단이기 때문에 초기 피해만 회복한다면 북진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실제로 평양, 함흥, 원산등 북한의 주요한 도시 공략은 특정 예비사단들이 각각 담당한다. 예비사단들은 이미 자신이 담당한 도시와 유사지형에서 필요한 훈련까지 매년 시행하며, 장비역시 충실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기계화사단과 함께 북진의 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
예비사단중 일부는 차기보사가 되었는데 필자가 차기보사 편제와 운용에 대해 모르는 관계로 따로 언급은 안하겠다. 과거에는 예비사단들이 좀 더 많았는데 그중에서 4개 사단이 기계화 사단으로 개편 되었으며 이제 남은 예비 사단중에서 다시 O개의 사단이 차기보사로 선정 되었다. 그렇게 된다면 순수한 예비사단이 강원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개 된다. 물론 예비사단의 기계화/차량화는 필연적이다. 예비사단 자체가 어느쪽으로도 투입 될 수 있는 군단 예비 또는 군사령부 예비부대 임무를 같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4개 사단이 기계화 되었고 앞으로도 나머지 사단들이 차기보사가 되어 기동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강원도의 예비사단들은 마지막으로 기계화된 11사단을 제외하면 더이상 기계화/차량화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일단 이들 사단은 스스로 산악사단이라고 주장하는데 강원도의 지형상 기계화 사단 보다는 산악 사단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들 산악사단은 더욱 특성화 되어 산악사단에 적합한 구성이 되어야 하는데 훈련만 산악사단이지 장비면에서는 아직까지 특성화가 부족 한 것 같다.
부대 편성면에서는 다른 사단과 동일하지만 장비면에서 보자면 예비사단이 보병사단중에서는 가장 충실하다. 일단 포병들이 K-55로 자주화 되었으며 그렇게도 말이 많은 106밀리 무반동총도 현재 일부는 메티스 M을 운용하는등 최신 무기는 군직할부대 다음으로 먼저 보급한다. 또한 각종 훈련도 시범적으로 예비사단 부터 시작 하며, GOP사단과 달리 1년 12두달을 풀타임으로 훈련에 전념 하기 때문에 훈련도 역시 뛰어나다.
부대 인가인원은 평시에 약 80%정도로 감편 운용하며 20%를 전시에 동원으로 충원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시에 고질적인 인원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특히 간부가 항상 부족하여 중대 병력 전체를 통합적으로 간부 1인이 작업이나 훈련을 지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예비사단의 고질적인 인원 부족은 교범에도 나온 사항으로 실재적으로 80%의 인원보다 훨씬 아래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부사관이 부족하여 하사 1인이 중대 유일한 부사관이라 행보관을 맡는 것을 본적이 여러번이다. 하지만 현재는 부사관 교육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어 부사관들이 다수 충원되어 소대에 부사관이 분대장으로 1인씩 배치 될 정도로 많아 졌다. 확실한 운용 계획은 모르겠지만 1개 대대에 1개 중대정도를 지정하여 우선 소대별로 부사관 분대장을 배치하는 추세인 것 같다.
3. 동원사단
동원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가 인원이 평시에 10~15%라는 점인데 전투부대의 경우 1개 중대 평시 완편이 전시 완편에 비해 1/10도 안될 정도이며, 전투지원부대의 경우에야 사정이 조금 나은 정도이다. 장교의 경우 1계급씩 낮으며 보통 참모의 경우 몆가지 직위를 겸한다. 하지만 동원사단의 가장 큰 문제는 담당 구역이 너무 넓고 할일이 너무 많다는 것에 있다. 이는 인원이 너무 적다는 것과 환상적으로 맞물려서 동원사단을 괴롭히게 된다.
동원사단이라고 해서 모두 후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비사단과 마찬 가지로 전방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적으로 보자면 예비군이 많은 예비사단이라고 볼 수 있다. 공격이나 방어나 예비사단과 비슷한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언급 한것 처럼 동원사단은 이른바 3 방어선을 담당하게 되는데 전시에 예비군을 동원하여 완편하는데 북한군이 예비사단까지 뚫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주로 북진시 공격을 담당하게 된다. 방어는 현역이 하고 공격은 예비군이 한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훈련도와 낮은 사기를 걱정 하지만, 2년간 훈련 받은 예비군이 일,이등병 보다는 훨씬 나은 전투력을 발휘 하며 부모형제가 죽어가는 마당에 낮은 사기 운운할 가치 조차 없다는 것을 상기 할 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장비문제인데 아직도 일부 동원 부대에서는 M-16을 운용하는등 장비가 상비사단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북진시 상비 사단의 조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4. 향토사단
다른 사단들과 달리 주로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북진시 기계화사단, 차기보사, 동원사단, 예비사단, GOP사단들이 서로 압록강을 향하여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남한 전역을 담당할 부대가 필요한데 그들이 바로 향토사단이다. 북한군은 정면으로는 도저히 한국군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에 12만명의 안(?)특수부대를 이용하여 제 2 전선을 형성하는데 주력 하고 있다. 잘 알려 진 것 처럼 안둘(AN-2)를 이용하여 경보병여단, 저격여단, 항공육전대등이 카미카제식의 묻지마 특공을 남한 전역에 감행하며, 해군육전대는 육군에 비하면 비교적 현대화된 침투 수단인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하여 후방의 해안가에 상륙전을 시도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침투에 성공할 경우 남한의 30만 오열분자와 규합하여 제 2전선을 형성하여 자유지대를 만들고 빨치산식 투쟁을 한다는 건데, 2차대전시 독일군중 1/3이 소련군 빨치산과의 교전에 투입 되었다는 것을 생각 해 볼 때 우리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 하지만 게릴라 전은 그 지형을 얼마나 숙지 하고 있는가가 관건 이기 때문에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향토사단은 상비 사단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한마디로 예비군 무시하지 말라는 얘기인데 장비가 너무 부실하다. M-16까지는 이해하지만 사진과 같은 경우은 정말이지 곤란하다. 그외 편성면에서는 동원사단과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부대편성★
한국군의 부대 편성의 최대 특징은 2차대전 당시 편제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이다. 혹자는 미군과 한국군의 편재가 대동소이하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미군이 2차대전 편재 -> 팬토믹 사단 -> ROAD사단 -> Tri Cap 사단 -> Army 86 -> 디지털사단 으로 대략 10년 단위로 탈바꿈 하였다. 스트라이커 여단이 앞으로 미래형 부대로 개편을 위해 중간실험 단계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위대의 편재가 특이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있는데 자위대는 미국이 팬토믹 사단 편재일때 만들어 졌기 때문에 팬토믹 사단으로 만들어 진 후 아직 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그렇다.(유럽도 한때는 팬토믹 사단이였슴. 현재는 ROAD사단에 가까움)
그렇다고 해서 한국군의 부대 편성이 구리냐고 한다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우리의 현실에 적합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통일이 되고 전면전 보다는 평화유지를 위해 해외에 긴급투입할 투사전력이 필요하다면 유럽 처럼 ROAD사단을 만들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강도의 전면전이라면 2차대전 편재가 더욱 적합 할 수 있다. 일단은 디지털 사단을 목표로 하지만 편재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단 본부와 3개 보병 연대, 1개 포병연대, 각종 직할대로 구성 되어 있다. 보병연대는 다른 포스트에 다룰 것이니 생략하고 포병 연대는 4개대대로 편제 되어 있는데 3개 대대는 보병연대를 직접 지원하고 1개 대대는 일반지원 임무이다. 1개 대대에 3개 포대 18문이기 때문에 사단 총 화포 수는 72문이다. 사단 포병의 경우는 예비사단을 제외하고는 자주화가 안되어 있다.
직할 대대는 수색대대를 필두로 전차대대, 공병대대, 통신대대, 의무대, 화학대, 헌병대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수색대는 북한의 사단 경보병 대대에 대항하기 위해 비교적 나중에 생겨서 첩보 수집 및 기동 타격 임무를 담당한다. 사단 전초대대와 정찰대는 폐지 되었다.(자세한 편제는 2차대전시 미군과 비슷하니 참조. 대전차대대를 제외한 나치독일군과도 별 차이 없슴, 화학대대와 방공대대를 뺀 소련군과도 유사함)
사단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독자적인 전투에 필요한 모든 병과를 갖추고 있는지만 정보/민사/심리전부대는 군단에서 지원 받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정보 부대는 사단 직할로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정보 부대의 UAV중대가 사단 까지 편재 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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