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아시아 중동圈

남태평양 최고의 가족 휴양지 괌

鶴山 徐 仁 2006. 1. 20. 23:36

남태평양 최고의 가족 휴양지 괌
하얀 백사장 해변에서 즐기는 나른한 낮잠, 화려한 라스베이거스 쇼, 스릴 만점의 워터 파크, 각종 해양스포츠는 물론 쇼핑, 게임까지. 괌에는 뭔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어두운 하늘을 가른 지 4시간 남짓. 남태평양 최대 휴양지 괌에 도착한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다. 공항을 나서는 순간 아열대기후 특유의 덥고 습한 열기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한밤중에 마주한 이국적인 정취는 여행의 색다른 느낌과 설렘을 전해준다.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어떤 말로도 묘사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지닌 에메랄드빛 바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에나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게다가 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 및 숙박시설까지…. 사람들이 왜 괌을 많이 찾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각종 레저와 쇼핑, 음식의 천국이라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괌은 크게 투몬과 하갓냐, 중부, 북부, 남부로 나뉘는데 대표적인 관광지는 투몬과 하갓냐 지역. 이곳은 특급호텔들이 인접해 있고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인 투몬의 중심에 있는 ‘플레져 아일랜드(Pleasure lsland)’는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플레져 아일랜드는 DFS갤러리아와 플래닛 할리우드, 게임웍스, 언더워터 월드, 샌드 캐슬, 아웃리거호텔, 하드 록 카페 등이 모여 있는 투몬의 중심 지역을 일컫는 말.

DFS갤러리아 맞은편 코맷 빌딩에 있는 언더워터 월드(Underwater World)는 세계 최대의 터널식 수족관이다. 언더워터 월드 바로 옆에 있는 게임웍스(GameWorks)는 미국 스타일의 실내 테마공원이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해보는 아이맥스관, 스티븐 스필버그의 가상체험 퓨처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다.

플레져 아일랜드의 중심에 서 있는 DFS갤러리아 면세점은 플레져 아일랜드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어느 호텔에서 가더라도 택시를 타면 DFS 측에서 요금을 지불하므로 이용객은 택시비를 낼 필요가 없다. 3000평의 매장에 들어서면 구찌,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의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달러, 신용카드뿐 아니라 우리나라 원화도 사용이 가능하다.

중부지역은 해안선을 따라 폭포, 전망대 등이 있고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카약, 카누,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북부지역은 원시림이 있어 정글투어로 각광받는 곳. 스페인풍의 마을, 폭포, 골프장 등이 있는 남부지역은 한적하고 조용해 렌터카로 손수 운전하면서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괌의 또 다른 즐길거리

미크로네시아 몰(Micronesia Mall)
데데도에 있는 괌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대형 슈퍼마켓 페이레스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가 자리하고 있다. 골프숍, Macy’s, Foot Locker, 버버리, 베네통 등 가격이 저렴한 명품 매장들이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자주 찾는 쇼핑몰이다.

괌 프리미어 아울렛(Guam Premier Outlets)
본격적인 미국식 쇼핑 매장. 의류, 액세서리, 보석, 가방, 향수, 신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20~70%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리바이스, Max Studio 등 옷가게와 장난감숍, 골프 운동화숍 등 75개가 넘는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샌드 캐슬(Sand Castle)
샌드 캐슬 극장식 디너는 괌에서 가장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환상적인 아이스 스케이트 마술가인 스티브 윌러의 매직 온 아이스(Magic on Ice)는 퓨전 스타일의 스케이트 묘기와 마술이 함께 어우러져 단순한 마술쇼가 아닌 하나의 공연예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1. 여행의 럭셔리한 마무리 ‘스파’. 뜨거운 햇살 아래서 그을린 피부와 피로한 몸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풀어준다. 힐튼 만다라 스파.
2. 노천극장에서 저녁을 먹으며 관람하는 괌의 민속공연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PIC의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
3. 플레져 아일랜드에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는 ‘게임웍스’가 있다.
4. May’s에서 구입. 나인웨스트 구두. 19.9 달러.
5. 괌 프리미어 아울렛에서 구입한 게스진 캉캉청 스커트. 세일해서 단돈 10달러에 구입. 괌 프리미어 시슬리 아울렛 매장에서 10달러에 구입한 숄 겸 스카프.
6. 샌드 캐슬의 매직온 아이스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