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공주 <금강 드라이브

鶴山 徐 仁 2005. 11. 19. 16:20
미리 가보는 신수도, 공주 <금강 드라이브 ②>

점점 그 품을 넓혀가는 금강
이귀랑



▶ 예나 지금이나 연꽃은 이곳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금강 제일의 캠핑 플레이스
'곰나루 관광지'

금강은 공산성의 북쪽을 휘돌아 나가다가 갑자기 허리를 꺾어 서남쪽으로 흐르는데 물살의 흐름이 잦아들면서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곰나루다. 도로에서 강쪽 직선 방향으로 금강 건너편에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이 두 봉우리는 보면 볼수록 여인의 풍만한 가슴처럼 보이는데, 금강을 보듬고 있는 형상이다. 자세히 바라볼수록 오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공주라는 도시가 생겨나게 된 곰나루 전설이 서린 이곳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곰나루터에서는 야영과 캠핑이 가능한데 물이 깊어 물놀이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1 여인의 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은 곰나루 맞은편 전경. 보면 볼수록 오묘한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세계의 희귀 동물과 화석 전시
'지당세계만물박물관'

공기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탄천면에 1만 평 규모에 25만 점의 곤충, 화석, 수석, 보석 등의 전시관을 갖추고 6개월 전에 오픈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된 세계의 진귀한 동물, 화석, 보석 등은 류육현 관장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것들로 35년 동안 모은 것이다.

박물관 초입 5,000평 대지에 연꽃 연못을 조성해놓아 8월 중순까지 연꽃 향을 맡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세계의 검과 고려청자 등 생활품도 전시되어 있다.

● 041-857-0001 ● 09:00~18:00 ● 5000원

2 지당세계만물박물관은 포유류, 나방류, 화석과 수석 등을 전시관별로 분류해 세계 희귀종을 관람할 수 있다.

중부권 최대의 자연학습장
'충남산림박물관'

금강변에 자리한 충남산림박물관은 중부권 최대의 자연학습장. 산림박물관에는 산림 관련 자료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시되었고 직접 숲 향기를 맡아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박물관 건물 외에도 돔형 열대온실과 야생화원, 야생동물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금강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숲 속의 상쾌함을 즐길 수 있는 통나무집을 비롯해 산책로, 물놀이장 등의 시설도 특별하고 우리나라의 식물에 관해서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


3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엔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 충남산림박물관.

백제의 세련미를 완성시킨 예술혼
'정림사지오층석탑'

구드래에서 정림사지로 이동하는 길은 걸어서 15분이면 족하다. 정림사는 백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직후에 세운 절. 숱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제의 흥망을 지켜보았을, 그러면서도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꼿꼿하게 서 있는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백제의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예술미를 풍긴다.

149개의 돌 조각으로 이루어진 이 탑이 멸망한 도읍의 한복판에서 1400년을 견뎌 왔음을 생각하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정림사지오층석탑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매력을 품고 있다. 하늘을 향해 치켜든 옥개석의 모서리는 날아갈 듯 사뿐하고 힘이 있다.

멀리서 보면 나무로 깎아 만든 것처럼 보이는 조각 솜씨가 놀랍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해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넓은 잔디공원처럼 주변이 정리되어 있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그늘에서 휴식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연꽃 만개한 국내 최초의 인공 정원
'궁남지'

백제의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부여에서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이 궁남지다. 정림사지에서 남쪽으로 20분쯤 걸어가면 궁남지에 도착한다.

포룡정 주위에는 연꽃이 만개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완성한다. 정자 양옆으로 둥글게 버드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져 운치 있는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었으나 지금의 궁남지는 1965년에 복원된 것. 주변의 버드나무와 함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현재는 세 개였던 섬이 한 개만 남아 있는데, 그 섬에 연꽃을 닮은 정자를 세우고 다리를 만들어 드나들 수 있게 해놓았다.


4 궁남지 연못 가운데에 만들어진 포룡정까지 봐야 아름다움을 다 볼 수 있다. 5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는 아름다운 연꽃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 작가가 많이 찾는 명소. 6 역사의 유적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공주 시민들.



[Travel Info]

신록터널에서 즐기는 삼림욕
부소산 트레킹

부소산의 명소 고란사와 낙화암 트레킹의 출발점은 주차장 정문이다. 매표를 한 다음 산성을 끼고 울창한 숲길을 걸으면 고란사 가는 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삼충사 쪽으로 길을 잡아보자.

부소산성 내 고란사와 낙화암만 볼 계획으로 빠른 길을 택한다면, 부소산성의 진면목은 반 이상 놓치는 것.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는 정상 부근 영일루의 신록 속에서 소풍 나온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신록을 만끽해보자.

● 041-830-2512 ● 09:00~18:00 ● 2000원

참게장으로 소문난 맛집
청벽가든

공주10경으로 손꼽히는 청벽대를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한 식당. 공주에서 참게탕을 제일 맛깔스럽게 내놓는 집이다.

참게를 푸짐하게 넣어 매운 고춧가루를 많이 넣고 매콤하고 콩나물과 야채를 듬뿍 넣어 맛이 시원하다. 참게탕 외에 장어구이도 인기가 좋고 민물고기 매운탕도 일품.

● 041-854-7383 ● 09:30 ~21:30 ● 주차 가능 ● 참게탕(2인) 2만5000원, 장어구이(2인) 2만5000원

미식가도 칭찬하는 대표 맛집
구드래돌쌈밥

구드래돌쌈밥집은 부여의 대표 맛집이다. 사장이 직접 개발한 돌쌈밥은 돌솥밥과 쌈밥을 하나로 합친 음식. 일명 쌈밥으로 불리는 야채는 약용초 20여 가지와 식용 꽃.

이 집에서 직접 개발한 건강식이다. 여기에 밴댕이젓갈과 게장 등 토속 별미가 나온다. 단, 주말 식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 041-836-9259 ● 09:00~22:00, 평일 예약 가능 ● 주차 가능 ● 쌈밥정식 1만원, 돌쌈밥 1만원

* 기사 제공 : 조인스닷컴(www.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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