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대덕산 금대봉 야생화 탐방
앞서 정선군 이야기에 나온 싸리재(두문동재)....
이 싸리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과 태백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을 바라보고 싸리재에 서면 뒤로는 은대봉, 함백산, 만항재가 태백산으로 이어지고
앞으로는 금대봉, 대덕산이 이어지는데 이 구간이 바로 우리나라의 척추인
백두대간이다.
<싸리재 주변의 백두대간>
싸리재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함백산코스는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북쪽으로 이어지는 대덕산 금대봉코스는 야생화탐방 트래킹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 금대봉지역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금지되지는 않지만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물하나의
채취가 금지된다.
금대봉지역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어 분주령에서 계속 남하하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까지 2~3시간동안
호젓하고도 아름다운
숲속 트래킹이 가능하여 소리소문없이 은근히 널리 알려진 유명코스이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이곳 싸리재는 우리나라 국도중 가장 높은곳(1,268m)로써
6월 중순에 방문했는데도 아직까지 철쭉이 남아있다.
<철쭉꽃 군락>
<싸리재에서 금대봉지역으로 진입하는 입구>
<초입의 산책로는 경운기나 소형차가 다닐수 있는 임간도로
형태이다....>
이러한 넓은 길은 약 20분 정도....넓은 공터인 헬기장까지 이어지지만 그 이후는 완전히
숲속 소로길로 바뀐다.
<초입부터 우리를 반기는 야생화.....꽃이름을 다 알지못한것이
아쉽다....>
ㅇ 노란 색깔의 꽃이 마치 코팅해놓은듯 반짝거린다............미나리
아재비???
ㅇ 기타 이름을 알 수 없는 야생화들.... (이름을 아시면 알려주세여)
ㅇ 이 꽃은 이름을 알것같다...........찔레꽃???
햇볕은 따가웁지만 야생화를 살피면서 걷다보면 이내 숲속 작은 길로 바뀐다....
이제는 앞뒤로 늘어서서 한줄로 가야만 하는데.... 숲이 우거져서 하늘이 안보이구 바닥은 나뭇잎 쿠션이
참 푸근하다.
숲속에는 고사리과 식물이 무척 크게 자라있다.
숲속길로 들어서서 조금 가다보면 고목나무 아래 샘하나....이름하여 고목나무 샘.
한전 사람들이 공사하다 발견했다는데 이 샘이 바로 한강의 발원지라는 검룡소보다 상류에 있는 진짜
발원지라는 주장.
국립지리원이나 수자원공사의 공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지나면서 눈여겨 볼
곳이다.
<고목나무 샘>
<좁은 길을 한줄로 걷는 모습....>
숲길은 어느새 키큰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어 시야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한참을 걷다가 넓은 공터에서 한번 쉬었고
다시 내쳐 걷다가 분주령....대덕산으로 가거나 오른쪽 하산길로 검룡소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두번
쉬었다.
휴식중 꿀맛은 역시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는 일.... 참 맛있다.
이렇게 다녀올 수만 있다면 어느 산행인들 즐겁지 않을까???
<옆지기가 챙겨준 삶은 계란, 감자....이웃이 나눠준 방울
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