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謙遜, Humility)은 거만, 교만, 교오, 오만, 또는 자고(自高)의 반대개념으로서, 구약과 신약성서를 일관하고 있는 신자가 가질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기본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고
성서에 있어서의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자각하여 자긍하는 마음을 버리고 낮은데 처하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대하33:12 저가 환난을 당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비하여
대하34:27 내가 이곳과 그 거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자신은 하나님 앞에 복종치 못하는 존재로서 도저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음을 아는 일로서, 그러므로 반역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두려움으로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일, 이것이 겸손이고 참 된 신앙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나아가 마음의 굴욕감을 느낄만한 존재로 여겨지는 것, 짓눌림, 천한, 초라한, 낙담하는 마음을 뜻하는 원어의 뜻에서 겸손이라는 말이 나왔음을 아셔야 합니다. 손을 앞으로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얼굴에 온화한 웃음을 띠우고 '아이 뭘요'(이 말이 글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겸손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자신을 어떠한 존재로 여기고 사느냐? 바로 십자가에서 온갖 짓밟힘과 멸시와 천대를 받아야 할 자로 여기고 잠잠히 그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존재로 여기는 것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겸손입니다. 이 겸손을 잘 응용하고 적용하는 삶의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안 만나는 것에도 이 겸손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피하고 대하는 일에도 이 겸손이 응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옳아보여도 정당하게 보여도 겸손을 놓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그 죄인임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긍휼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자로 여기고 긍휼을 입고 살도록 권하시며 그렇게 사람을 대하셔야 합니다. 죄는 바로 이 겸손을 실패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높이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모습이 사람의 본능입니다. 죄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로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라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겸손하셨던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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