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02 21:22 | 수정 : 2012.11.02 22:09
-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좌)과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조선일보 DB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황 교수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며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연세대 신학과 75학번인 김 위원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대체 어느 대학 교수인지 알아보니 그것도 내 모교다. 당장 다음주에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황 교수의 퇴직을 요구하러 가겠다”며 “퇴직을 시키지 않으면 퇴직시킬 때까지 매일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황 교수의 발언은 내가 도저히 입으로 옮기지 못할 만큼 충격적”이라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가 신촌에서 테러를 당해 얼굴에 70바늘을 꿰맸던 것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했을 때 받았던 충격 이상의 충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06년 5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유세을 위해 연단에 오르다 지충호(56)씨에게 ‘면도칼 테러’를 당했다.
이 단장은“(황 교수의 발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진영 인사들의 ‘여성 대통령론’에 대한 언어 폭력 뒤에 이어진 언어테러”라면서 “우연히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성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폄훼를 선동했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진영 또한 황 교수의 테러와 전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여성대통령론과 관련,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박 후보가 그런 상황이냐”며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식기가 남자와 다르게 태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가) 여성과 일치하는 범주가 있느냐, 결혼을 했느냐, 애를 낳았느냐”며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여왕으로서 대통령 나왔다고 보는 것이 맞지, 왜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고 말했다. 사회자가 “(박 후보가)그래도 여성성을 갖고 있죠?” 라고 하자, 황 교수는 “그거는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거(는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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