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실천운동(대표 이화수)을 비롯한 10여개의 애국단체가 주관한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 옆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달 30일 국민행동본부 주관으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NLL포기 음모 규탄 국민궐기대회(이하
궐기대회)’를 <조선일보>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은 것을 규탄하고자 개최한 것이다.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한 趙榮煥(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소위 保守(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조선일보>가
從北(종북)좌파세력의 선동기관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趙 대표는 “<조선일보>와 인터넷 <조선닷컴>은, 지난 달
30일 열린 궐기대회를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시 약 1만 명(注: 주최 측 추산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그것만으로도 큰 뉴스다. 게다가 이번 궐기대회는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김대중-노무현 반역혐의’ 규탄 집회였다. <조선일보>는 시청 앞 광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사진 한 장 보도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과거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20여 차례나 열었던 ‘민주당 박지원 퇴출촉구 기자회견’을 <조선일보>가 묵살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당시 <조선일보> 기자 한 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를 취재해 갔었다. 그런데 기사를 찾을 수 없었다. 취재기자에게 물어보니 ‘데스크에서 기사를 올리지 말라’고 했다.”
<조선일보>가 野圈(야권)을 유리하게 보도한 사례도 전했다.
“11월1일字 <조선닷컴> 톱기사 제목은 ‘‘세계서 가장 조용’ 비아냥 받던 한국 양양공항, 기적의 부활’이다. 민주통합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노력으로 죽어가던 양양공항이 되살아났다는 취지의 기사였다. 10월31일字 <조선일보> 1면 톱기사 제목은 ‘文·安 단일화 ‘15일 전쟁’’이었다. 서울시 정무副시장 임명에 관한 기사도 같은 날짜 신문 14면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趙 대표는 “이런 <조선일보>는 左派(좌파)매체보다 더 위험하다”며 “대한민국이 살려면 <조선일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선일보>가 애국우파세력을 무시하고 從北좌파세력 눈치만 본다면 비굴하게 죽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나라사랑실천운동, 종북좌익척결단 소속 인사들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사회는 이화수 대표가 맡았으며,
자유민주수호연합의 민영기 대표도 <조선일보> 규탄 연설을 했다.
*기자회견 성명문 하단에
게재
<기자회견장 스케치>
성명서: 조선일보는 좌익을 우대하고 우익을 홀대하는 보도편집을 중단하라!
흔히 보수우익의 대변지로 알려졌던 조선일보의 보수우익 무시행각이 관용의 정도를 지나쳤다. 지난 30일 국민행동본부 등 우익애국단체들이 ‘대한민국의 생명선 NLL 포기 음모 규탄 국민궐기대회’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로 열었는데, 조선일보는 이를 일체 무시했다. 좌익세력이 이런 규모의 행사를 했다면, 조선일보가 무시했을까? 200여 애국운동단체들이 참여한 이 영토수호대회에서 1만명 이상의 애국민들은 서해바다에서 북괴군에 우리해군이 패전하게 만든 김대중의 이적행각을 추적하고, 우리영토인 서해NLL을 북한에 떼어주려고 했던 노무현의 이적행위를 파헤치고, 노무현-김정일의 대화록 공개를 촉구했고, 한국의 좌경적 정당들과 언론들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종북행각에 방관적이었다고 분개했다. 이런 애국단체들의 ‘영토수보 궐기대회’는 종북좌익세력의 반역과 자멸 난동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필수적 자구책일 것이다. 10월 30일 서울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한 이 궐기대회보다 더 큰 집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시울광장과 인접해 있던 조선일보는 31일자 종이신문과 조선닷컴에 이 우익애국단체들의 ‘NLL 포기 저지 궐기대회’를 일체 보도하지 않았다. 지면이 무한한 조선닷컴도 이 애국집회의 사진 한 장도 싣지 않았다. 이 궐기대회를 유료로 광고했던 조선일보는 자사의 좌경적 편집 방향과 권한에 따라 애국단체의 영토수호 궐기대회를 보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익애국단체들에 대한 조선일보의 과거 행적을 고려하면, 이런 조선일보의 보도편집은 우익애국단체들에게 매우 부당하고 악랄하다. 조선일보는 과거에 우익단체를 '빨갱이만 외치는 무능하고 낡은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경멸한 적이 있다. 한 선임기자는 “한때 좌파에 결정타를 먹였던 '빨갱이'는 이제 용어의 힘을 잃었다”며 “이들(좌파)의 열정, 조직력, 목표를 향한 단합이야말로 우파가 꼭 배워야 할 것”이라고 우익단체들의 무지와 무능을 질타한 적이 있다. 보수우익세력에 생존의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조선일보는 이렇게 무능한 보수단체들보다 더 유능하다고 자만해왔다.
그런데 지난 10월 31일 ‘빨갱이’가 시퍼렇게 살아있는 한국사회에서 조선일보는 ‘보수우익의 열정, 조직력, 목표를 향한 단합을 철저하게 짓밟는 보도편집’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우익애국단체들의 노인들이 빨갱이 노무현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북괴에 떼어주려고 한 음모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열었는데, 애국의 열정이 없고 애국세력의 단결을 파괴하는 짓을 바로 조선일보가 보여준 것이다. 돈은 우익애국진영에서 벌고 홍보는 좌익망국세력을 위해서 수행하는 조선일보의 맨얼굴을 우리는 지난 10월 31일자 조선일보 종이신문과 인터넷판을 통해서 확인한 것이다. 노무현이 북한에 넘겨주려고 했던 서해NLL을 사수하겠는 우익애국단체의 대규모 규탄대회를 일체 보도하지 않은 조선일보의 행태에서 우리는 불행하게도 어떤 애국의 열정과 노력과 집념도 구경할 수 없었다. 우익애단체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우익애국단체들의 영토수호 노력을 철저히 외면하는 조선일보가 무지하고 무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31일자 조선일보는 1면 머리기사에 “文-安 단일화 ‘15일 전쟁’”을 싣고, 좌익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 후임 人事를 사진과 함께 가로 2단 기사로 친절하게 실었지만, 서울시청 앞에 모인 1만명이 넘는 애국민들의 애타는 영토수호의 호소는 외면했다. 조선일보는 좌익세력의 대선후보 단일화 꼼수와 사기를 일체 비판하지 않고 마치 좌익세력의 후보단일화를 압박하듯이 보도한다. 조선일보가 정상적인 이성과 양심을 가진 ‘사회의 목탁’이라면 좌익진영이 벌이는 대국민 기만극에 공의로운 분노의 비판을 쏟아내어야 할 것이다. 기성정치가 부패해서 출마를 했다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억지와 깽판의 아지트인 민주통합당과 단일화 노름을 하는 것은 희대의 정치사기극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진실하고 공정한 언론매체의 본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1등신문을 자처하는 조선일보는 좌익세력의 변태적인 후보단일화 노름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무덤을 파고 있다.
조선일보는 간판은 ‘보수우익’을 내걸고, 실제로는 ‘종북좌익’을 홍보하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한 우익매체는 “조선일보는 박근혜의 정수장학회 문제는 연일 크게 보도하면서 문재인에게 치명적인 '부산저축은행 검사 무마 청탁성 전화와 59억원 수임료' 사건은 스쳐 지나갔다”며 조선일보의 좌편향성을 지적했다. 조선일보에 적대적인 좌익세력에게 우호적이고, 조선일보에 우호적인 우익애국단체들에 적대적인 조선일보의 보도와 편집은 변태적이고 자해적이라고 평가된다. “조선일보는 우호세력은 외면하고 적대세력은 존대하는 성격을 가진 조직인가?”라는 질문은 조선일보의 표리부동성에 대한 심판이다. 이미 10월 30일 서울광장의 궐기대회에서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어떤 언론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우익애국진영은 조선일보의 좌경화를 간파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인터넷판에서라도 보도한 ‘NLL 포기 음모 규탄대회’를 조선일보는 인터넷판에서도 외면했다.
이에 조선일보의 생존본능 회복을 우리는 촉구한다. 이렇게 보수우익세력에 적대적인 편집을 하는 조선일보가 우익애국세력을 편들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이미 한국사회에는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이후에 애국적 우익세력과 반역적 좌익세력을 동급으로 보고, 기계론적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비정상적이고 망국적인 현상이 보편화 되었기 때문에, 조선일보가 우익애국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 다만 진실과 공정과 공익을 포기한 조선일보가 좌익과 우익, 망국과 흥국, 호국과 이적을 동급으로라도 취급해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 ‘왜 망국적이고 이적적인 좌익세력을 우대하고, 애국적이고 흥국적인 우익세력을 멸시하는냐?’가 우리의 항의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견인한 우익애국세력의 ‘서해NLL 수호대회’를 일체 보도하지 않고 좌익세력의 변태적인 단일화 꼼수를 광적으로 홍보하는 조선일보는 공정보도의 주역이 아니라 국가패망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경각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에 우리는 위난의 시기에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애국단체들의 호국활동을 조선일보가 좌익단체들의 망국행각만큼이라도 균형을 맞추어 보도해줄 것을 요구한다. 서울광장에 울린 ‘종북 대통령이 서해NLL을 북에 넘겨주려고 했다’는 애국자들의 외침을 서울시 정무부시장 취임만큼이라도 조선일보가 보도해달라. 애국혼이 사라진 조선일보가 좌익세력의 대선후보 단일화 노름을 비판할 양심과 용기가 없다면, ‘우익애국세력의 활동’과 ‘좌익반역세력의 반동’을 균형보도라도 하라는 것이다. 계속 우익애국단체들의 활동을 외면하고 좌익세력의 부도덕하고 반민주적인 '후보 단일화' 선동에만 광분한다면, 그 응보는 조선일보의 폐간일 것이다. 진실과 공정과 공익을 상실한 조선일보는 지금 동물적 생존본능마저도 잃고 무지하고 무능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조선일보가 애국단체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멸시한다면, 가장 먼저 사라질 망국선동기관이 될 것이다. 좌익세력을 우대하고 우익세력을 홀대하는 조선일보의 자기 반성과 쇄신을 촉구한다.
2012년 11월1일
나라사랑실천운동, 자유민주수호연합, 종북좌익척결단,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멸공산악회 등 10여 애국단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