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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스크랩] “박원순과 죽창의 추억”

鶴山 徐 仁 2011. 9. 22. 08:46

 

 “박원순과 죽창의 추억”

 

 

-박원순과 죽창의 추억-


10.26 서울시 선거에 박원순을 비롯한 좌익세력들이 서울시의 행정권력을 잡아 쥐려는 붉은 음모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그들은 천안함 피격사건에서 순국한 46명의 젊은 영령들을 모욕한 자들이었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현 대한민국의 법을 악법으로 매도하는 자들이었으며, 대한민국의 법을 지키지 말라고 선동하던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범법 탈법 불법의 주동자들이었으며, 또한 북을 향한 모든 간첩행위와 무력도발에 대해 북의 혐의를 벗어주고자 모진 발악을 하던 자들이다.


지난날 나는 TV에서 맥아더 동상철거를 둘러싸고 한총련을 비롯한 전교조 일부 교사 그리고 반미친북 단체에서 들고 나온 죽창을 보았다. 그들은 그 죽창을 들고 우리의 형제, 우리의 자식들인 전경을 향해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위현장에 사용하던 죽창, 그때 인천시 국감장에 증거물로 나온 죽창은 끝이 갈라져 있었다. 누군가를 향해 끝이 갈라질 정도로 많이 찔러댔다는 흔적이었다.


‘죽창으로 찔렀다.’


그때 나는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60년 전처럼 죽창이 향한 곳은 너와 나, 같은 우리 동포요 민족이며 형제들의 눈과 가슴이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군을 그것도 '인제 가면 언제 오냐'고 군대살이 서러운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76년도에 근무를 했다. 얼마나 춥던가. 정(釘)으로 석탄덩어리를 조금씩 떼어내 페치카에 넣고 불을 때던 시절이었다. 화장실은 아예 얼어붙은 변덩어리가 산처럼 쌓이던 추위. 콧구멍에 얼음덩어리가 들락날락 하던, 머리 감고 돌아서면 온통 머리가 얼음덩어리로 변하던 추위 속에서 우리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 이약을 차고, 모포 위를 기어다니던 이를 잡으며 군대 생활을 했다.


그러다 대검의 날카로운 칼끝을 경험했다. 타이어 그 육중한 차체를 이기고 험한 도로를 질주해도 끄덕없는 질긴 타이어에 돌격 끝에 내지른 총검. 대검은 아주 쉽고 부드럽게 타이어를 뚫고 있었다. 그게 사람의 몸이라면, 대검은 심장을 뚫고 아주 간단히 목숨을 거둘 수 있었다. 그 섬뜩한 대검의 살기에 나는 몸서리를 친 적이 있다.


60년여 년 전, 인천상륙 작전 후 퇴각하던 인민군을 따라잡지 못하던 다수의 공산당들은 모두 빨치산이 되었다. 그리고 국군이 수복하지 못한 곳에 해방구를 차리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 그들은 군 경찰 가족을 1차로 죽이고, 지주나 돈 많은 자를 2차로, 그리고 지리산으로 몰려가기 직전에는 중학교 이상 학력자나 마을에서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먹물이 든 자는 공산주의에 충실하지 않는다는 이유. 생각이 많기 때문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캄보디아에서 공산(共産) 크메르 루즈군(軍)의 대학살처럼 반혁명 가능성이 있는 자들에 대한 인종 대청소였다. 똑똑하고 잘난 것이 살해의 이유가 되었던 야만의 시대였다.


6.25 와중에 우리 고모님 일가족이 몰살당하였다. 그 상황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시는 아버님의 전언(傳言) 속에서, 나는 비로소 죽창을 알게 되었다.


죽창…. 대나무로 깎은 창. 우리 고모님 가족은 모두 그 죽창으로 찔림을 당하고 숨졌다. 죽창은 날카롭지 않다. 그러니 한번으로 찔러서는 죽지 않는다. 한 번 두 번 세 번 숨질 때까지 찔러야 한다. 난 그 무딘 죽창을 애써 사람의 몸 속에 집어넣는 빨치산들의 지독한 살의를 찾아내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고모님 일가족의 죽음에는 2살짜리 어린아이도 있었다. 그 어린아이의 부드러운 살 속에 무딘 죽창을 찔러대던 그 인간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왜 그들이 죽창을 살해도구로 사용하였는가는 두 가지로 해석하고 있다. 공산혁명에 반하는 자들에겐 총알도 아깝다는 것이 첫째 이유이고, 두 번째가 죽창으로 죽이거나 돌로 쳐죽일 때,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공포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 전체를 살해하면서 함께 죽인 두살박이 어린아이가 공산혁명에 반대된다는 이유를 나는 지금도 모른다.


대검과 죽창.


날카로운 대검의 자비로운 단 한 번의 내지름. 죽창의 무딘 창끝에서 나오는 집요하고 잔인한 살의(殺意). 그러나 이 살의가 사라지지 않고 다시 난무하고 있는, 이것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금껏 北은 죽창의 살의(殺意)를 안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천안함 폭파사건에서 보듯, 그들은 우리의 적이다. 현재 북은 사이버테러를 담당하는 부대를 운영 중이고, 남한의 정보 탐색과 군사시설에 대한 테러와 기밀 탐지를 위해 분주하다고 하였다. 심지어 북한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선교사님들을 독침으로 살해하고 있었고, 대북전단 사업을 하고 있는 박상학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 북한은 결코 죽창의 살의(殺意)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난 지금 누군가가 보안법 폐지를 논하고, 군 병역을 기피하는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그리고 북한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 통일운동에 나서는 전교조 소속의 철모르는 아이들에게, 진보세력들이 손에 쥐고 있는 이 죽창의 살의(殺意)를 보여주고 싶다.


북한의 살인테러를 보며, 나는 60년 전 빨치산들이 들고 나왔던 죽창이 다시 부활하는 것을 보고 있다. 북한의 부림을 받는 진보세력들은 모두 지난 지방선거에 권력을 잡기 위해 등장했었다. 금번 10.26 서울시장 선거에도 역시 온건 진보의 탈을 쓴 좌익 박원순이 출마할 예정이다.


박원순은 크게 세가지로 철저한 좌익이며 반국가적 인물이다. 첫째,국가보안법 폐지주장은 물론 국보법 자체를 만악의 근원으로 단정하고 있다. 둘째,천안함폭침 북괴소행에 이의를 제기하며 UN에 공식조사 서한을 보내 국가적 망신을 초래한 '참여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셋째,외부 전문데모꾼들과 함께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반대를 외치고 있으며, 아직까지 김정일을 공개,공식적으로 주적이며 악의축으로 정의한 바 없다. 이럼에 박원순을 친북,종북좌익세력이자, 반국가적 인물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사진="마르지 않는 눈물"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안경환 상사 어머니의 통곡 (연합)




우리는 과거를 통해 진보의 탈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집요한 살의를 품고 찌르고 또 찌르던 공산세력들을 불러들였고, 같은 민족의 눈과 가슴을 쉼없이 노리면서 도무지 자비라는 것을 품지 않는다. 이 잔인한 세력들이 우리의 진보요,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정재학 기자)

< 출처 : 프런티어타임스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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