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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스크랩] 윤여준 “한사코 출마하겠다더니 … 안철수 캐릭터 모르겠다”

鶴山 徐 仁 2011. 9. 16. 23:17

윤여준 “한사코 출마하겠다더니 … 안철수 캐릭터 모르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함께 진행해 온 ‘청춘콘서트’는 윤여준(사진) 전 의원과의 합작품이다. 그런 윤 전 의원이 15일 “안 원장에 대한 기대도 없고 (그가 대선에) 나가든 말든 내 관심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란 사람의 캐릭터(character)를 모르겠다. 처음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말려도 한사코 하겠다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안 하겠다고 한 이유가 나도 궁금하다”고 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다.

안 원장이 이달 초 ‘청춘콘서트’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을 때 윤 전 의원은 “안 원장이 기존 정치를 바꿀 것”이라며 후원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출신인 윤 전 의원에 대해 진보진영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한 다음 안 원장은 “윤 전 의원을 내 멘토라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윤 전 의원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다”며 거리를 뒀다. 그에 대해 윤 전 의원에게 물었다.

-안 원장과 결별한 것 같은데.

“이미 과거사다. 할 말이 없는 게 아니지만 말해 봐야 나이 든 나만 우습지 않나.”

-진보진영이 제기한 한나라당의 음모론 때문 아닌가.

“내가 한나라당(16대 의원·여의도연구소장)에 있었다는 걸 연결해 ‘윤여준이 안철수로 진보세력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아닌 제3의 길을 가겠다는데 한나라당과 무슨 상관이냐. 근거도 없이 사람을 음해하고 모략한 거다.”

-안 원장이 내년 대선 때 가장 위협적인 시한폭탄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안 원장 스스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하는데 무슨 시한폭탄이냐. 안철수 개인이 위협이 아니다. 안철수 한 사람이 1987년 민주화 이후 20여 년간 구축된 기관(여야 정당체제)을 흔들 수 있었던 건 정당들이 민심과 유리(遊離)됐기 때문이다.”

정효식 기자

 

< 출처 : 중앙일보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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