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마음을 비우게 되는 분기점을 생각한다

鶴山 徐 仁 2010. 1. 11. 21:27

 

 
  • 마음을 비우게 되는 분기점을 생각한다


    일상의 삶속에서 무엇인가를 더하고 싶은 마음을 줄여간다면 
    마음을 비우는 일도 별로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을 끝도 없이 자꾸 생각하다가 보노라면
     가는 세월따라 채웠다 비웠다를 반복하는게 고작일 것이다. 

    세월 속에 살만큼 살았다 싶을 때부터 비우기만 한다 해도
    세상을 하직하기 전에 어느 정도 마음을 다 비울 수 있을텐테
    젊은이나 늙은 사람이나 한결같이 모우고, 쌓기만 하려하니
    마음을 비우고, 살아보겠다는 건 허구에 지나지 않는가 보다.

    사람들이 어쩌면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것처럼
    이생각 저생각, 생각이 많을수록 마음을 비우기가 어렵지만
    마음을 비우다 보면 갖 가지 잡 생각들도 점차 줄어질테니 
    부질없는 욕심을 줄이는게 빈마음으로 사는 지름길일 것 같다.

    근데 누구든지 덩신처럼 조금은 멍하게 하루를 지내다 보면  
    의외로 이런저런 일들로 사람들과 어울려 바쁘게 지낸날 보다
    한결 맘이 편하고, 잡동사니 생각들을 덜하게 된다는 것을 
     평범한 생활 가운데서도 직접 체험을 해 보면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욕심을 더하지 않는 날을 하루하루 늘려가기만 하면 
    쉽게 마음을 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보통사람의 본성에 비추어 보면 생각처럼 행동이 안 될테지만
    어렵다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다.

    욕구충동에 전연 현혹되지 않은 날을 영이라고 가정 했을 때 
    마음을 비우기로 작정한 첫 날부터 영의 숫자는 불가능 해도 
    얻어 더하려 것 대신에 가진 것을 주는 쪽으로 전환을 하면
     어느 시점엔 영업 손익분기점처럼 바꿔질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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