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10. 1. 4. 16:50





덩신처럼 살고싶다

1월 4일
 

 

 


                  세상사를 이모저모로 많이 재는 사람은 
                  신바람나는 삶을 꾸리기는 힘들 것 같죠!
                  요리조리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보면
                  정말 좋은 인생의 절기는 훌쩍 지나쳐 가고 
                  현실을 맞아서 회한이 많지 않을 까 싶어요.  
                  문득 영어의 몇 마디 문장들이 생각남니다.
                  어제는 역사요. 내일은 미스테리한 것이고, 
                  오늘 맞고 있는 현재는 선물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지나친 과거의 역사에 연연하는 것, 
                  아직 자신에게 보장도 되지않은 미래에다 
                  큰 기대를 거는 것도 지혜롭진 않은 것 같죠. 
                  역시 공감이 가는 애기입니다. 
                  나이를 더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과거사에 젖어 회의감에 빠져들기 쉽고, 
                  젊은이들 가운데는 현실은 소홀히 한 채 
                  무엇인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에 묻혀 
                  현실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과거가 없는 현재가 있을 수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가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바로,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현재입니다. 
                  지난 날에 대해선 이미 역사의 결정판이  
                  바로, 오늘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의 자신이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미래의 자신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세월에 속아서 살아간다고 하드니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정말 중요한 오늘 하루를 가벼히 지나고 
                  미지의 내일 또 그후 다가올 먼 훗날에다 
                  꿈을 심고, 희망을 심을 때가 너무 많아요. 
                  대부분이 핑게꺼리를 만드는 탓이겠지만 
                  배우고, 체험하고, 익혔던 작은 지식들이 
                  진정한 삶을 비껴가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과거의 자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내일은 몇 시간 후에 닥쳐올 미래마져 
                  확신할 수 없는 인생인데 말입니다. 
                  진정한 바보, 덩신이라고 한다면, 
                  그가 바로, 오늘 지금 주어진 자신의 시간,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테지요.  
                  과거를 들먹이는 덩신을 본적이 있습니까? 
                  미래에 매달리는 바보를 본적이 있습니까? 
                  정녕 덩신이야 말로 오늘을 제대로 살고, 
                  오늘을 의미있게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이 
                  늘 한심스럽고, 불쌍하게 여겨지지요. 
                  제대로 똑똑하지도 못한 주제임에도   
                  스스로 착각한 채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가 집에 오는 것만 같다  (0) 2010.01.04
자연의 조화  (0) 2010.01.04
소박하고, 조용한 삶  (0) 2010.01.04
우리사회의 물질문화와 정신문화에 대한 제언   (0) 2010.01.04
인생 길  (0)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