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

鶴山 徐 仁 2010. 1. 2. 13:30

한 세월 살면서 문득문득 지난 날을 돌아보면

참 삶이란게 이런들 저런들 별 것이 아니건만

왜 그렇게 허둥지둥 아웅다웅 되며 살았는 지

어느 한 순간 깊은 회의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인생을 참 허무하다 노래한 사람들이 많은 데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그 의미를 알 것 같아요.

 

세월의 흐름을 못이긴 채 지쳐서 쓰러지는 건

어쩌면 인간의 한계이고, 숙명인 것 같습니다.

 

항우장사인들 뉘라서 나이를 이기고 물리치며

자신의 삶을 장담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어리석은 삶 속에 한 생도 그렇게 저물어 갈터

아쉬워도, 미련을 가질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