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헛튼 소리

鶴山 徐 仁 2009. 7. 16. 16:33


 *♣* 헛튼 소리 *♣* 
가끔은 듣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인데 싶은 말들을 접하게 되면
정말 속이 상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낄 때가 있다.
차라리 흐르는 빗물에 씻기어 가버렸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미 들은 얘기를 마음 속에서부터 쉽게 지울 수는 없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홀로 삭이기에 힘겨울 때도 있다.
하지도 않은 말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늘 그러했지만 정만 떨어지는 게 아니고 무섭기까지 하다.
작가처럼 없는 말을 창작해서 만들어낸다고 하더라도 
별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이 여겨지는데
왜들 실없이 헛튼 말을 잘 내뱉고들 있는 것인지!
장난으로 생각없이 무심히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처럼
정녕 피해 당사자는 마음이 시리도록 아플 때가 많다.
세상을 살다가 보면 엉뚱하고, 황당하게 맞딱 드리는 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알면서도 참고 속아줘야 하는 것인 가 자책하기도 한다.
아모쪼록, 자신으로 인해 다른이가 이런 아픔을 가지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자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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