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잠시 잡념 속에 묻혀서

鶴山 徐 仁 2009. 7. 11. 16:24

 

잠시 잡념 속에 묻혀서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각양각색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서로 잘 알 수도 없긴 하나 속내를 자세히 알고 들여다 보노라면

때로는 우리네 인간의 세상살이 삶의 차이란게 거기서 거기지

산다는게 뭐 특별한 차이가 있겠냐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하긴 별로 잘나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위안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 살다보니 삶의 모양새가 겉으로는 다르게 비춰질지라도

이런저런 것들을 짚어 보노라면 아주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으나

사람들이 스스로 과대하게, 또는 과소하게 보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인생사를 비추어 새옹지마니 전화위복이니 하는 좋은 말들 하는데

모두가 마음들이 급해서인지 아니면 남의 떡이 크게만 보여서인지 주위를 돌아다 볼 때면 그만하면 행복한 삶을 꾸리누나 싶은데도

천년만년 살아갈 것인양, 쌓기만 하는 이들도 더러 만나게 된다.

재물을 많이 가졌다면 상대적으로 편리한 삶이 주어질 수가 있고 아무리 금권만능이라고들 하지만 재물이 행복을 보장하진 못할테니 남들보다 많은 재물 가지고도 불행하게 사는 삶을 꾸리는 것보다야 차라리 적은 재물을 가졌어도 행복하다 여기는 삶이 좋지 않을까!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마음을 비우고 살려다 보면, 비우는 만큼 스스로 행복해질 수가 있을 거라는 걸 쉽게 깨달을 수가 있을테지만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탓으로, 갈등의 고리를 끊지 못하니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 속에서 살아가는 게 참 안타깝다.

하지만, 백지장도 두 사람이 맞들게 되면 훨씬 더 쉬워질 것이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혼자 보단 옆에 응원군이 있다고 하면 한 세상을 무탈하게 사는 것도 그리 힘든 게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세상사를 자신의 의지대로 만들어 갈 수가 없는 게 한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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