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거운 짐을 벗지 못한 채.....

삶의 무거운 짐을 벗지 못한 채.....                  글: 鶴山 徐 仁                    얼마나 인생을 더 살아야만 진정 삶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될려는지 꽤나 긴세월이 흘렀어도 아직도 자신의 삶은 어설프기만 하고 한심하게 여겨질 때가 많으니, 자신의 우둔함을 탓할 뿐입니다. 정녕, 올바른 삶이란 어떤 것일 까요? 남은 인생이라도 보다 더 의미있고, 지금보다는 보람찬 삶을 엮어가고 싶습니다. 아직도 자신이 안고 살아가고 있는 버리지 못하고, 비우지 못한, 욕망들..... 이상의 나래를 접을 수밖에 없는, 숨막히는 현실의 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어 가기에도 힘에 겨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속내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아주 부러운 삶의 모양새로 보일런지 모르지만 정작 자신은 많이 힘들게 살아가나 봅니다. 때로는 사치스러운 투정이라 할런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겉 모양새에 가려진 내면을 다른이가 어떻게 읽을 수 있을 까요? 정녕 삶이란 자신이, 느끼고, 깨닫는 가운데 얻어지는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리 외양이 근사하다고 해도 내면의 세계가 그렇지 못하면 흔히들 말하는, 빛 좋은 개살구란 말이 딱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그려 가는 것이니, 어느 누구에게 이를 구하여 해결할 수 있을 까요? 어차피 자신의 삶은 스스로의 몫으로 남는 것, 홀로 풀어가야 할 숙제 일 겁니다. 세상 속의 부질없는 걱정, 근심, 모두 내려 놓으면 언젠가는 억매인 삶의 갈등에서 벗어나 얼마일지는 몰라도 남은 인생은 가벼워지지 않을 까 싶습니다.